메뉴 건너뛰기

이슈 “인용” “기각” 판치는 지라시… 前 재판관 “말 안되는 얘기들”
5,288 20
2025.03.18 10:18
5,288 20

헌재 관련 출처불명 유언비어 범람

朴 탄핵 땐 선고 1시간여 두고 평결
재판관들 최종 의견 표명 안했을 것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긴급 평의가 열렸다… 기각 의견이 인용 의견보다 많아졌다.” “파면으로 굳어졌다… 서류를 받지 않아 선고일자 통지가 지연된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정치권과 법조계 주변에서는 결론을 각기 예단한 ‘지라시’들이 매일같이 판치고 있다. 출처 불명의 글들은 전망 수준을 넘어 평의(評議)의 기류 변화, 각 재판관 의견, 선고일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도 예민한 내용을 담고 있다. 국민적 관심사로서 눈길을 붙들지만 거의 모두가 근거 없는 유언비어일 뿐이다. 한 전직 헌법재판관은 헌재의 의중이라며 퍼지는 이러한 글들에 대해 17일 “말이 되지 않는 얘기들인 듯하다”고 말했다.

지금 평의 내용을 명확히 아는 이는 재판관 8인뿐이다. 나아가 선고기일 통지가 이뤄지지 않은 현재로서는 재판관끼리도 서로 최종 의견을 내비치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 합당하다는 게 헌재 업무에 정통한 이들의 말이다. 앞서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평결은 선고를 1시간여 앞둔 2017년 3월 10일 오전에서야 있었다. 당시 재판관들은 취임이 늦은 후임부터 한 명씩 순차적으로 의견을 말했고, 이 과정 끝에 8대 0 전원일치의 인용을 확정했다.

이번 윤 대통령 탄핵심판은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2017년 박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 비해 변론종결부터 선고까지의 기간이 길어지는 상황이다. 이를 재판관들의 의견 대립, 최소한 전원일치는 아닌 소수의견의 존재 방증으로 풀이하는 시각도 대두된다. 하지만 이 역시 평의 내용이 확인되지 않는 한 사실 여부를 말할 수 없는 추론일 뿐이다. 8년 전에는 헌재 전체가 박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 하나에만 집중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여러 공직자의 탄핵심판 사건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영향도 있다.

재판관들의 성향과 심증을 임의로 적어 퍼뜨린 지라시는 8년 전에도 있었다. 한 재판관의 경우 사석 발언을 흉내 낸 음성파일까지 나돌았다고 한다. 양쪽 진영이 선택적으로 지라시에 환호하는 일이 반복했으나 대부분 지라시는 얼마 지나지 않아 허위 정보로 판명됐다. 이번에도 3월 7일이나 14일 선고가 확실하다는 ‘받은 글’이 많았다. 또 다른 전직 헌법재판관은 “언론의 영향 때문인지 적잖은 국민이 헌법재판을 이념과 성향에 따라 하는 줄 안다”며 “지금 헌재는 정치 연구자가 아닌 20여년 재판을 해온 법관들로만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763644?type=editn&cds=news_edit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동국제약X더쿠💖] #숨결케어템 덴트릭스 크러쉬 민트볼 체험단 모집 239 02.23 22,23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14,63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730,24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97,55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035,62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9,33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8,59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7,2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4,6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5,56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85,54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1324 기사/뉴스 “밥, 보온모드로 ‘절대’ 보관하지 마세요”…귀찮아도 식혀 먹어야 하는 이유 [헬시타임] 12:36 33
3001323 이슈 관객들이 열광했던 그 장면 12:36 24
3001322 유머 얼빠가 아니라고 믿고있던 내 확신이 와장창 깨짐 12:36 50
3001321 기사/뉴스 SK하이닉스, 장중 100만 원 터치…‘황제주’ 등극 [마켓시그널] 12:34 77
3001320 유머 고양이 앞에서 하면 안되는 말 1위 1 12:33 260
3001319 기사/뉴스 유튜브 소품이라 속여 60억 원 위조 수표 만든 남성 구속 송치 1 12:31 289
3001318 정치 킨텍스, 김동연 지사 요청에 '전한길 콘서트' 대관 취소 결정 16 12:30 660
3001317 이슈 아이린 오는데 마이린 왔다고 속임당한 야구선수 6 12:29 1,224
3001316 이슈 애착인형없이 잘 뛰어노는 오늘자 펀치 13 12:27 689
3001315 이슈 드디어 내일 3년 7개월만에 8인조로 컴백하는 우주소녀 6 12:27 405
3001314 기사/뉴스 “한강뷰 펜트 나온대” 청담 르엘 보류지 12가구 매각 12:27 456
3001313 기사/뉴스 [단독] 임효준, 린샤오쥔 되기 전…"엄마, 한국이 제일 무서워" 20 12:27 1,861
3001312 이슈 흑백2 안성재가 소화제인줄 알고 먹은 약들의 정체 14 12:26 1,806
3001311 팁/유용/추천 갱얼쥐 상주하는 템플스테이 리스트업🐾 10 12:25 413
3001310 기사/뉴스 챈슬러, 日서 마약 현행범 체포…"재이콥스와 함께 있었다" 7 12:23 1,338
3001309 이슈 미야오 수인 OLENS 오렌즈 인스타 업로드 12:22 153
3001308 유머 혼날 때 자는 척 하는 강아지 8 12:22 655
3001307 이슈 그냥 막무가내로 뭐라하는 트럼프 12 12:21 849
3001306 유머 제발 이제 그만훼~ 5 12:20 397
3001305 기사/뉴스 손익 200% 달성 ‘왕과 사는 남자’, 올해 첫 ‘천만 영화’ 노린다 [IS포커스] 15 12:20 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