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출시된 러브라이브 시리즈 오피셜 카드게임, 통칭 러브카
다양한 스쿨아이돌을 모아 라이브를 열어서, 총 점수가 높은 사람이 승리하는 간단한 룰의 카드게임
사실 첫공개 당시 팬들 반응은 영 미적지근
일러스트 재탕 하면서 용돈벌이 하는거 아니냐는게 일반적인 인식이였고
이게 흥행할거란 기대는 전무했는데

이게 웬걸, 없어서 못팔만큼 잘 나가고 있다
사실은 갓겜이였던 것일까?

이렇게 잘 팔리게 된 원인은 다름아닌 '캐스트 카드'
성우들의 럽라 공식프로필 사진이 인쇄된 카드가, 실제겜에서 사용가능한 카드로 들어가있음
럽라 안 파는 사람에겐 애니 컨텐츠에 성우사진을 넣는다고? 싶겠지만


2.5D 아이돌 컨텐츠인 럽라는 태초부터 캐릭터+성우 덕질로 성장해온 역사가 있어서
공식적으로도 성우 덕질을 밀고있고, 컨텐츠 비중도 3~40% 정도가 성우 관련.
그래도 어쨌든 투디돌인만큼 굿즈에서는 캐릭터 컨텐츠가 우선이라 성우 굿즈는 구하기가 힘들다

그런 와중에 출시된 러브카의 캐스트 카드는
사실상 럽라에서 그동안 드물었던 굿즈인 포토 카드 였고
기본적으로 한 박스에 한장, 사인이 들어간 카드는 10박스에 한두장이라는 미친 봉입률 탓에
일단 박스째로 사서 뜯어대는 팬들이 속출하고 있는것
역시 돌덕후에게 먹히는 상술중에 랜덤 희귀 포카만한게 없죠

그래도 포켓몬씰 사고 겸사겸사 빵먹듯이
러브카도 성우카드 얻으려고 카드 산 김에 게임하는 유저들이 늘어나서 나쁜 상황은 아니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