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보 홈플 정상화에 '1조 이상' 필요..김병주 사재 출연 규모 주목
6,085 11
2025.03.17 16:42
6,085 11


[파이낸셜뉴스] 기업회생(법정관리) 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가 연일 채무 변제 계획을 밝히고,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이 사재 출연까지 약속했으나 정상화까지는 험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에선 김 회장의 사재 출연 발표도 사회적 비난을 우선 피하겠다는 의도라는 시각이 팽배하고 있다. 특히, 홈플러스의 완전한 정상화까지 필요한 자금이 1조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돼 김 회장의 출연 규모에 이목이 쏠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재무구조 개선과 단기채무 상환 등에 당장 1조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말 기준 홈플러스의 순운전자본은 -8753억원이다. 순운전자본은 기업이 영업활동을 지속하는 데 필요한 자금이다. 기업의 단기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통상 유동자산(1년 내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에서 유동부채(1년 내 갚아야 할 자산)를 빼는 방식으로 산출한다. 홈플러스처럼 순운전자본이 '마이너스'라는 것은 1년 안에 현금으로 유입되는 돈보다 나가는 돈이 더 많다는 뜻이다.


이는 동종업계인 이마트와 비교해도 과도한 수준이다. 이마트의 순운전자본은 지난 2023년 말 기준 2712억원이다. 

MBK가 인수한 뒤로도 홈플러스의 순운전자본은 예외 없이 매년 마이너스 5000억원 안팎을 기록해 왔다. 여기에 이번 법정관리 여파로 대·중소기업 협력사들이 빠른 정산이나 선정산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순운전자본 운용이 훨씬 더 빠듯해질 수 있다. 지난 3일 기준 홈플러스 기업어음(CP)·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ABSTB·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단기사채 등 단기채권 판매잔액은 5949억원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개인 투자자에게 팔린 채권도 2075억원에 이른다. 

홈플러스는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이날 소상공인 상거래채권 변제 시기를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또 매입채무유동화 관련 투자 채권도 회생절차를 통해 전액 변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홈플러스 측은 "소상공인 상거래채권은 물론, 대기업 협력사 채권도 분할상환 일정에 따라 최대한 빨리 변제해 협력사, 입점점주의 불안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유통 및 금융업계는 홈플러스의 전반적인 재무 구조 개선과 유동성 안정화를 위해 필요한 최소 자금을 1조5000억원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홈플러스는 MBK 인수 이후 매출이 높은 우량 점포를 대거 매각하면서 영업 기반 자체가 매우 약해진 상황이다. 악재를 넘어 지속가능한 성장 목표를 제시하기 매우 어렵다는 뜻이다. 그동안 MBK가 미래 투자를 소홀히 하면서 지난 10년간 홈플러스 매출은 연평균 증가율이 -0.2%로 감소세를 보였다. 이 기간 이마트는 이커머스의 공세에도 매출을 연평균 3.8% 늘렸다. 

업계 관계자는 "김병주 회장의 사재 출연에 대한 구체적인 규모와 계획 등을 봐야하겠지만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긴 어렵다"면서 "당장은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결국은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해 매각을 용이하게 조직을 슬림화하는 방향으로 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상희 기자 (wonder@fnnews.com)


https://naver.me/Grm2yssC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태그🤎 무드 씬 아이라이너 체험단 30인 모집! 159 05.25 21,82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12,16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89,31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66,0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802,21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5,01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8,2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2 20.09.29 7,487,31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4 20.05.17 8,699,86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6,24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49,5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8850 이슈 한국은 드라운드제로가 있어서 계층간 향유문화가 비슷함 13:26 149
3078849 이슈 미쳤다 투썸 아박 신상 크런치 버전임!!! 1 13:26 277
3078848 기사/뉴스 크리스탈, 가수로 돌아온다..오늘(26일) 새 싱글 ‘PWLT’ 발매 1 13:26 66
3078847 이슈 친구 남친이 룸싸롱 갔다 걸렸대는데 16 13:23 1,610
3078846 기사/뉴스 "역사 고증해야" '멋진 신세계' 공교로운 타이밍…'대군부인' 폐기 청원 100% 도달 [엑's 이슈] 13:22 197
3078845 기사/뉴스 [단독] “칼 들고 고함쳤다”…대낮 수유역 먹자골목서 ‘장도 소동’ 2 13:22 291
3078844 이슈 방탄소년단 공계 업데이트🏆🏆🏆 5 13:22 336
3078843 이슈 돈키호테 한정 치이카와 굿즈.jpg 2 13:21 591
3078842 기사/뉴스 데이식스 도운, 유튜버 유혜주 동생 유지유와 결혼설 ‘JYP 입장 없음’ 39 13:20 1,724
3078841 이슈 (스포) 피의게임 나온다는 이야기 있는 출연자.jpg 3 13:19 876
3078840 이슈 <파친코> <태풍상사> 김민하 샤넬서울쇼 존예 26 13:18 2,006
3078839 유머 한 여성이 반려견에게 메타글래스를 씌우고 시선을 촬영한 결과 14 13:16 2,304
3078838 유머 의문의 꽃 선물 받은 장사의 신 은현장 17 13:15 2,093
3078837 이슈 서울대학교 학생들의 어휘력 36 13:15 1,806
3078836 기사/뉴스 오정세 “‘니가 좋아’ 수치심과 싸우며 촬영, ‘와일드 씽’ 위해 보컬 트레이닝” 14 13:14 905
3078835 이슈 [2026 AMAs] 베스트 여성 케이팝 아티스트상 트와이스🏆 32 13:13 755
3078834 기사/뉴스 [속보] 합참 "북한, 서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12 13:13 689
3078833 이슈 리센느 원이를 미리 알아봤다는 진수 11 13:12 1,434
3078832 정보 네이버페이 5원에 1원들이 있소 11 13:11 662
3078831 기사/뉴스 SK하이닉스 40억 올인했던 개미…'3주 만에' 51억된 계좌 인증 79 13:11 5,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