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수현과 故김새론 유족 간 대립이 진실공방으로 번졌다. 하지만 김수현 측 해명이 대중을 납득시키기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소속사의 입장 번복은 논란을 키웠다. 2024년 3월, 김새론이 김수현 사진을 올렸다가 삭제해 열애설이 불거졌을 당시, 김수현 측은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발표했다. 사진은 같은 소속사였을 때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김새론의 이러한 행동의 의도는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까지 선을 그었다. 그러다 뒤늦게 두 사람이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입장을 바꿨다.
당시 열애설을 피하기 위해 사실을 숨긴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소속사의 ‘사실무근’ 입장으로 김새론만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았다. 김새론이 생활고를 겪고 있던 시기라, 일부에선 해당 사진이 김수현에게 보내는 일종의 시그널 아니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에 김수현 측의 즉각적인 열애설 부인이 최선의 대응이었냐는 의문이 남는다.
또 다른 연예계 관계자는 “김수현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해명만 반복할 경우, 의혹은 풀리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하며 “감정적으로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해명과 사과가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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