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암 투병 자식 주려고 고기 훔친 엄마'…잇따르는 생계형 범죄
25,044 21
2025.03.16 10:27
25,044 21

경찰, 전과·피해 변제 등 고려 감경처분…전문가 "생계형 범죄 기준 마련 필요"


(창원=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고물가와 경기 침체 등으로 서민 살림살이가 팍팍해지면서 생계형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경남경찰청은 지난달 기준 경미범죄심사위원회에서 30건을 심사해 모두 감경 처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형사입건된 30명 모두 즉결심판으로 처분이 바뀌었다.

지난해 11월 창원시 진해구에서는 한 50대 여성이 마트에서 5만원 상당의 소고기를 가방에 넣어 가져갔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이 여성은 암 투병 중인 자녀를 둔 엄마로서 마땅한 직업 없이 생활고를 겪다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동종 전과가 없고 피해를 변제한 점 등을 참작해 A씨를 즉결심판으로 감경 처분했다.

지난 1월에는 창원시 진해구 한 빌라 복도에서 의류 등이 든 가방 3개를 유모차에 싣고 간 70대 여성이 형사입건됐다.


이 여성은 버려진 물건인 줄 알고 이를 고물상에 팔아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 여성 역시 동종 전과가 없고 범행을 반성한 점 등을 참작해 감경 처분했다.

절도는 생계형 범죄 중 대표적인 범행 유형이다.

검찰청 범죄통계분석 범죄자 범행동기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발생한 절도 범죄 10만1천479건 중 '생활비 마련'이 1만3천217건으로 '우발적'(1만9천11건)에 이어 두 번째를 기록했다.

경찰은 생계형 절도 범죄가 실제 신고 건수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본다. 피해자가 딱한 사정을 듣고 신고하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오은아 경남경찰청 수사1계장은 "범죄를 저질렀다고 해서 무조건 형사 처벌하는 것만이 해답일 수 없고 특히 소액의 생계형 범죄는 더욱 그렇다"며 "범죄 경위와 피해 규모, 동종 전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회적 약자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생계형 범죄를 명칭화해 그에 맞는 예방 활동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생략


https://naver.me/5mImSIk6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502 12.23 23,10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3,5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88,99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7,6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754 이슈 해리포터 감독한테 돈 빌리고 안 갚은 게 분명한 캐릭터.jpg 01:57 174
2942753 유머 14만명 중 무려 70% 가 크리스마스에 한다는 이것!!!! 01:56 251
2942752 유머 김태우 아기염소 3 01:55 64
2942751 정보 크리스마스에 듣기 좋은 일본 노래 2곡 2 01:52 97
2942750 유머 남몰래 젤리먹는 말포이 4 01:52 328
2942749 이슈 존맛인것 같은 해포 말포이 러브 스토리.x 01:50 328
2942748 이슈 2014년은 TV 역사상 최고의 해였을지도 모른다 01:50 241
2942747 이슈 손종원 셰프픽 겨울 맛집 13 01:46 1,197
2942746 이슈 정말 입닥칠 필요가 있어보이는 해리포터 말포이의 주옥같은 어록들 1 01:46 287
2942745 기사/뉴스 트럼프, 이재명 대통령에 "많이 좋아해"…황금열쇠 선물 13 01:46 335
2942744 이슈 슬슬 구분하기 어려운 영상 ai 5 01:42 443
2942743 유머 흑백2 의외의 경력직 약스포? 19 01:41 1,668
2942742 기사/뉴스 [단독] 동덕여대, 교비로 ‘학생 고소 비용’ 등 1억 추가 배정…경찰 횡령 혐의 수사 13 01:39 558
2942741 유머 해리포터를 안 본 영국인 vs 오징어게임을 안 본 한국인 23 01:39 1,371
2942740 유머 아빠 동백나무으이시키야? (소리주의) 2 01:35 313
2942739 이슈 숲속에 남자랑 단둘이 남기 vs 곰이랑 단둘이 남기 12 01:35 715
2942738 유머 내가 해리포터 속 래번클로라면 기숙사 암호 항상 통과 가능 vs 불가 21 01:33 783
2942737 유머 @@ : 해리포터가 이런내용임 4 01:31 859
2942736 유머 습도90%일것같은 요도바시 카메라의 가습기 코너 4 01:31 1,007
2942735 정치 이언주: 통일교 특검에 신천지도 얹자 ㅋㅋㅋㅋ 이거 왜 기사로는 안 나오지 유튜브엔 발언 전문이 뜨는데. 8 01:30 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