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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단독] 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 컨설팅 입찰…학생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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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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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자대학교가 남녀공학 전환 관련 컨설팅 용역사업 입찰을 공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학교 측은 남녀공학 전환을 위한 절차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학생들은 사실상 공학 추진에 재시동을 건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14일 대학가에 따르면 동덕여대는 지난 10일 홈페이지에 '동덕여대 발전을 위한 공학 전환 분석 및 의견 수렴 컨설팅 용역사업 입찰 공고'를 게시했다. 이번 사업의 목적은 공학 전환 추진에 따른 학내 갈등과 관련, △컨설팅을 통해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공학 전환의 적정성과 절차, 장단점 등 연구하는 것과 △공론화위원회와 공청회 등에서 교원, 학생, 직원, 동문 등 대학 구성원의 의견수렴 과정을 관리하는 것이다.

업체 심사 기준은 유사 용역 수행 실적 및 노하우 보유 여부, 제안 내용과 과업 목적의 부합정도, 수행 방법과 절차의 구체성, 용역 결과의 실현 가능성 등이다. 오는 31일 제안심사위원회(대학발전추진위원회)가 업체 평가를 실시하며 평가 결과는 개별 통보한다. 다만 심사위원의 평가 결과는 공개하지 않으며, 업체가 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고도 돼있다.

이를 두고 학생들 사이에서는 학교가 약속을 어기고 사실상 공학 전환을 재추진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동덕여대는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째 학생들과 갈등이 지속되자 공학 전환 논의를 잠정 중단했다.

재학생 A 씨는 "거액을 들여가며 용역을 불렀는데, 공학 전환이 좋다는 근거를 얻어 내려는 게 눈에 보인다"며 "학생들 의견수렴 절차가 그 어떤 것도 진행되지 않았는데 갑자기 공학 전환 관련 컨설팅을 받겠다는 것을 보고 학교와의 신뢰 관계가 완전히 깨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입찰 공고를 올린 건 스스로 '공학 전환 논의가 아이디어 차원이었을 뿐'이라는 말이 거짓말임을 증명한 것"이라며 "지난 2월 소통회 당시에도 대책이나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된 바 없다고 언급하고 다짜고짜 컨설팅부터 받는 것은 날치기 행정"이라고 규탄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29/0000372747?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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