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이하나 기자] 코드 쿤스트가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3월 12일 ‘나래식’ 채널에는 ‘다 못 먹으면 못 나가. 소화제 가지고 온 게스트 실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박나래는 “네가 했던 얘기 중에 진짜 충격받았던 게 현무 형이나 나래 누나, 기안 형처럼 오래 있으면 생존을 위한 요리를 배워야겠다는 얘기를 하면서 점점 이 사람들처럼 혼자 사는 삶에 맞춰지는 것 같다고 하더라. 그게 너무 무서워서 내가 소리를 질렀다”라고 말했다.
코드 쿤스트는 “근데 그거 진짜로 장난도 있지만 완전 장난은 아니다. 누나도 그렇고 10년 전에 지금 내가 이렇게 있을 거라고 생각 안 했잖아. 나도 처음에 할 때는 보면서 ‘바보들, 혼자 평생 살아라’ 이랬다. ‘캠핑카 샀어’, ‘뭐 샀어’ 이러면 ‘혼자 타면 뭐 재밌냐’라고 하면서 봤다”라고 설명했다.

코드 쿤스트는 “나는 결혼해서 아기도 갖고 싶다. 근데 그걸 하려면 지금의 내가 내려놓을 수 있는 게 있어야 한다. 근데 지금 우리는 항상 그걸 내년으로 미루잖아”라고 털어놨다. 박나래는 “그게 일반적이라고 한다면 우리는 비일반적이다. 흐름대로는 안 한다”라고 공감했고, 코드 쿤스트는 “사람이면 해야하는 것들인데. 내가 볼 때 우리 아직 사람 XX 아니라고”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셀프 비난 속에서 박나래는 “우리끼리도 사석에서 얘기를 하면 술 취해서 ‘솔직히 얘보다는 내가 먼저 갈 것 같다’는 얘기를 계속한다. 그래도 우리 중에 코쿤이 제일 먼저 가지 않을까라고 한다. 근데 이번에 너를 봤을 때 얘도 조만간 현무 오빠 쪽이라고 생각했다. 농담이 아니고 너한테서 현무 오빠의 기운을 받았다. 네가 길어질 것 같다”라고 반응했다.
코드 쿤스트는 “그러면 인생을 여기까지만 하는 게 어떨까”라고 선을 그었다. 박나래가 “현무 오빠는 아예 안 될 것 같나”라고 묻자, 코드 쿤스트는 “출생보다 죽음에 더 가깝지 않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