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19 서부지법 폭동 사태' 피고인 63명 중 23명이 10일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첫 재판을 치렀다. 
11,551 7
2025.03.11 01:59
11,551 7
hxvDhv

'1.19 서부지법 폭동 사태' 피고인 63명 중 23명이 10일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첫 재판을 치렀다. 일부는 혐의 사실을 인정했고, 일부는 전면 부인했으며, 일부는 수사 기록 등의 증거를 아직 보지 않았다는 이유로 답변하지 않았다.

이날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형사합의11부 재판장 김우현)에서 열린 재판에서는 피고인 수가 많아 당사자들은 방청석에 자리를 잡고, 일반 방청객들은 다른 법정에서 영상 중계로 재판 실황을 지켜보았다.

"서부지법 재판 관할 이전 신청하겠다"는 주장 나와

피고인들은 푸른색 수의를 입고 재판에 참석했다. 재판 시작에 앞서 판사는 "피고인의 수가 63명에 이르고 그중 62명의 피고인이 구속되어 재판을 받고 있으며 국민적 관심이 높은 사건"이라면서 "충분한 변론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공정하게 재판을 진행하고, 구속된 피고인 수가 많은 만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들 중 일부는 서부지법에서의 재판 진행을 거부하며 법원 관할 이전을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오후 2시 30분부터 열린 피고인 9명을 대상으로 한 재판에서 피고인 강아무개씨의 변호인은 "서부지법에서 발생된 사건을 범죄 사실로 삼고 있는데, 서부지법에서 재판이 진행돼 공정한 재판이 진행될 수 있을지 매우 우려스럽다"라면서 "기소 전 관할 이전을 신청했으나 (기각됐고), 기소가 됐으니 다시 관할 이전을 신청하겠다"라고 밝혔다.

피고인 최아무개씨의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장은 사실 관계를 면밀하게 검토하지 않고 피고인 전원에게 동일한 법적 책임을 부과하고 있어서 변호인의 변론권이 심각하게 제한된다"라면서 재판을 분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다른 변호인들 역시 "혐의를 인정하는 피고인과 인정하지 않는 피고인을 분리해 재판이 진행됐으면 한다", "공범이라는 이유만으로 구치소에서 인권이 침해돼 별개 재판을 간절하게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오후에 진행된 재판에서는 다수의 변호인이 수사 기록을 아직 열람하지 못했다는 이유를 들어 혐의 인정 여부에 대해 의견을 내지 않았다.

그러나 피고인 가운데 서부지법 내부로 불을 붙인 종이를 던져서 현존건조물방화미수 등의 혐의를 받는 신아무개씨와 구속영장을 발부한 판사를 찾는다며 판사실 출입문 손잡이를 잡아당겨 판사실을 개방해 건조물수색 등의 혐의를 받는 최아무개씨는 공소 사실을 인정했다.



"19일 서부지법 진입과 18일 체포된 피고인은 무관" 주장도

10일 오전 재판에서는 서부지법 내부로 윤석열 지지자들이 진입하기 전인 18일에 체포된 피고인 14명이 참석한 재판이 열렸다. 일부 변호인들은 피고인들이 서부지법 폭동 사태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한 변호인은 "여기 나온 피고인들은 18일 체포돼 19일 새벽에 있었던 일(서부지법 폭동)과는 정말 무관하다고 말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피고인 14명 가운데 6명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피고인 한아무개씨의 변호인은 "공수처 차량을 둘러싼 이들 가운데 기동대 소속 경찰관이 많았으며, 경찰이 (시위대 통제에) 실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수처 소속 검사에게 보여주기 위한 수사"라면서 "공수처 차량을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는 이유만으로 52일간 (피고인들의) 구금이 유지돼야 하는 건지를 알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일부 변호인은 피고인들이 "증거 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없는 상태기 때문에 불구속 재판을 통해 변론권을 보장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또 강아무개씨의 변호인은 "(공수처 차량) 안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려고 두드린 것이 전부"라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혐의를 인정한 피고인도 있었다. 피고인 서아무개씨의 변호인은 "우발적으로 스크럼 대열에 합류하게 돼 공무집행 방해를 초래했으나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면서 공소 사실을 인정했다.

피고인 3명은 직장 해고, 대학 졸업, 사업 위기, 건강 상의 문제 등으로 보석을 신청했으나 검사는 사안이 중대하다는 이유로 기각 의견을 냈다.



.

.

.



https://naver.me/xWTfMfx6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918 12.19 72,15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4,5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6,47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5,67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4,34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2,2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3342 이슈 단독주택을 지어서 살 사람들에게.jpg 1 18:29 317
2943341 이슈 [2025 가요대전] 베이비몬스터 - WE GO UP + PSYCHO 9 18:27 224
2943340 이슈 푸드 인플루언서의 입금 전 / 입금 후 4 18:26 1,509
2943339 유머 남노 : 먼소리하는거야진짜조용히해라진짜열받게하지마 10 18:25 997
2943338 이슈 전소미 쇼츠 업로드 - Jingle bell rock 👼 1 18:25 62
2943337 정보 브리저튼 시즌4 단체포스터 jpg 10 18:24 926
2943336 이슈 해외에서 돌아와서 잠자는 딸침대를 과자로 채워준 아빠 2 18:23 1,364
2943335 이슈 현재 일본에서 기대하는 포워드 유망주 두명.gif 1 18:20 983
2943334 유머 아는 사람은 아는 아아 싸악 내려주는 맛.gif 5 18:19 1,561
2943333 이슈 내백성들 보자마자 사르르 웃어주는 유진 공주님...x 8 18:19 952
2943332 이슈 [2025 가요대전] 미야오 - TOXIC (가요대전 ver.) + BURNING UP (Rush Remix) 18:19 159
2943331 유머 숲속 할머니 댁으로 심부름 가는 빨간망토 챰 고양이 5 18:18 505
2943330 이슈 오늘자 아일릿 원희 가요대전 스페셜 무대 '미리메리크리스마스' 5 18:18 588
2943329 유머 아니근데 우리가 지쟈스 생일에만 이르케 케잌굽고 그르는거자녀 부쳐쓰 생일에도 전날에 파티하고 케잌굽고 그래야하는거아녀? 9 18:18 1,033
2943328 정보 집권하자마자 삭감한 군 장병들의 기본 의식주 예산 4 18:17 716
2943327 정치 장로교엔 한경직, 감리교엔 이윤영이 있었다 18:17 159
2943326 이슈 인생은 아름다워가 생각나는 영상 1 18:15 362
2943325 이슈 다른 사진으로 인스타 재업로드한 변우석🎄 (f.ㅂ첸시오) 13 18:15 836
2943324 기사/뉴스 일본은행 총재 기준금리 추가 인상 시사 3 18:14 644
2943323 유머 공개 결혼식 공개했다고(?) 욕 먹은 김장훈 38 18:14 4,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