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직원, 17억원 횡령 후 퇴사…현재 잠적 상태
계열사 근무 횡령 직원 가족 "횡령 사실 인지 無…가족과도 연락두절"
[중앙이코노미뉴스 정재혁] 17억원을 횡령한 뒤 잠적한 신한은행 직원의 가족이 현재 신한금융 그룹사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직원은 횡령 사실에 대해 전혀 몰랐으며, 현재 가족들과도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고 사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자사 직원이 약 17억원 규모 금융사고(횡령)를 저질렀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금융사고 발생 기간은 2021년 12월 17일부터 2024년 7월 2일이다. 은행 측은 자체 상시감시 모니터링 중 사고 사실을 발견해 금융감독원에 보고했으며, 해당 직원을 수사기관에 고소할 계획이다.
횡령 사고 당사자인 A씨는 40대 초반 남자 은행원으로 최근까지 압구정 지점에서 근무했다. 기업금융 담당으로 수출 기업 대상 무신용장 거래 업무를 수행했는데, 존재하지 않는 거래를 서류상 조작해 만들어 돈을 챙기는 방식으로 횡령을 저질렀다.
A씨는 횡령 사실이 드러나기 직전 은행 측에 퇴사 의사를 밝혔고 현재는 연차 소진 중인 상태다.
은행 내에서는 A씨가 범죄 사실이 발각될 것을 눈치 채고 빠르게 퇴사 절차를 밟은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현재 잠적 상태로 일각에선 해외 도피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다만, 해당 직원은 A씨의 횡령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으며, 현재 가족들과도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는 점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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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https://www.joongang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12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