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뚱뚱해서 폐위당한 왕
84,307 196
2026.02.17 00:07
84,307 196




* 레온왕국의 산초 1세

(1) 910년부터 1230년에 이르기까지 스페인에 존재했던 왕국





1차 재위 956년 ~ 958년


mxSssY


산초 1세는 라미로 2세의 아들로 태어나 왕위를 계승했는데,

문제가 하나 있었음.


…비만이었음.


이게 무슨 “사람이 좀 통통할 수도 있지~” 정도가 아니라

현대 기준으로도 살찐 걸 넘어선 초고도비만.


기록에 따르면 그의 몸무게는 21 아로바스,

현대 단위로 환산하면 약 240kg이었다고 한다


결과? 

말도 못 탐 → 군대 지휘 불가 → 일어나지도 못함 → 국왕 실격


결국 귀족들이 “이건 아니다” 싶어서 즉위 2년 만에 폐위됨.


pBZvsY

비만이라 전투에 나서지 못하는데  

마침 당시 있었던 전쟁에서 지니까 

산초에 대한 여론이 심히 악화된 게 폐위에 결정적이었다고.


즉위 2년 만에 왕에서 쫓겨난 산초는 

외가인 나바라 왕국으로 피신했다.


ITDFoW


나바라 왕국에 도착한 산초를 맞이한 건 외할머니, 토다 대비.


보통 할머니들은 손주 보면 

“어머 우리 애기 왜 이렇게 말랐어~”라고 하지만

산초를 보고는 그런 말을 할 수가 없었음.



할머니 토다 대비마마는 손주의 처참한 몸을 보고 결심함.


“저놈 살부터 빼야 왕위 복귀 가능”


근데 문제는… 10세기다. 위고비 없음.



그래서 대비마마는 최신 의학 기술을 찾아

무려 이슬람 코르도바 왕국의 압드 알-라흐만 3세에게 연락.


그렇게 이슬람 최고의 의사 하즈다이 이븐 샤프룻이 등장함


mHYYPz


그런데 하즈다이가 와서 보더니 하는 말이

“이거는… 그냥 여기서 못 고치겠는데요?”



산초의 상태가 너무 심각해서

출장 치료가 아니라 코르도바로 직접 와야 한다고 함.



문제는 산초가 240kg이라… 이동이 불가능함.

그렇다고 수레를 쓰려 해도 맞는 크기의 수레가 없음.



그래서 하즈다이가 직접 설계한 ‘산초 전용 들것’을 제작함.

네 마리 노새가 산초를 실어 나르는 특수 이동수단이었다고.



그렇게 800km의 대장정이 시작되었고,

도착한 코르도바에서 산초는 지옥을 보게 된다.



하즈다이는 다이어트를 위해 산초를 침대에 묶어버렸다.

그렇다. 다이어트 감금 시작.



[산초의 생존 일기]


1. 걷기 운동


끈에 묶여 노예들이 질질 끌고 다님.


2. 사우나


하루 종일 끌려다니다가 증기욕탕에 쳐넣어짐.


3. 식단


입을 꿰맴(진짜로 주둥이를👄🪡)

그 사이 구멍으로 빨대를 꽂아 본인이 제조한 히브리 약초물을 투여함

약초물+설사제+아편(설사를 멈추는 성분이 있다고 함) 콤보.


4. 마사지


급격한 체중감소로 살이 축축 쳐지자 마사지사들을 투입함






이 모든 고통을 견딘 끝에…

산초는 40일 만에 120kg 감량에 성공함.


이제 혼자서 5km 이상 걸을 수 있었고,

말도 탈 수 있었으며,

왕처럼 행동하는 게 가능해졌다.


할머니의 계획대로,

산초는 나바라와 무슬림 세력의 지원을 받아 왕위를 되찾음


그 후 산초는 다시는 예전처럼 먹지 않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했다고 한다.




2차 재위 960년 ~


flWHRV

그런데 그렇게 살아남았더니

문제는…





그를 싫어하던 귀족이 독을 바른 사과를 건넸다는 것.


이걸 먹고 산초는 30대 중반도 되기 전에 


독살당했다고 전해진다.



아스투리아스 왕조


레온왕국 8, 10대 국왕


산초 1세 


932년 ~ 966년 12월 19일 









목록 스크랩 (2)
댓글 19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유세린🩵 유세린 이븐래디언스 브라이트닝 부스터 세럼 체험단 50인 모집 427 03.09 65,98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4,78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26,83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6,95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68,58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4,9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4,58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8,92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2 20.05.17 8,640,6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0,1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7,4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7386 기사/뉴스 내달부터 매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극장가, 매주 가격 할인엔 난색 15 17:03 523
3017385 이슈 꿈 속에 10살도 안 된 자식이 울면서 나와 첫차 타고 달려온 엄마 20 17:02 1,268
3017384 이슈 "중독"되어 한국에서 난민 인정 받게 된 중국인 31 17:01 1,320
3017383 기사/뉴스 '환연2' 성해은 70→50kg 감량 후 "중요한 건 NO포기" 5 17:01 1,202
3017382 기사/뉴스 [단독]부영, 오염토 방치 뭇매 7년···'토지정화계획' 용역 발주 17:01 118
3017381 이슈 사회초년생들이 보면 공감할만한 픽사 캐릭터 17:00 273
3017380 이슈 컬투쇼 나와서 한소절 노래방 하고 간 온유 가시,취중진담,다행이다 4 16:59 104
3017379 기사/뉴스 日애니 '유희왕' 측 "美백악관, 작품 장면 무단 사용" 6 16:58 739
3017378 이슈 [펌] 젊었을 때 미남이 노인이 되면 어떨까? 백석과 황순원.jpg 6 16:55 1,512
3017377 기사/뉴스 ‘월간남친’ 4위 출발...지수 서인국 화기애애 촬영장 3 16:55 300
3017376 정치 [속보]정성호 장관 "공소취소 거래설, 당황스럽고 어이없다" 10 16:54 434
3017375 정치 정청래-박찬대, 배 위에서 먹는 라면이 '꿀맛' [TF사진관] 21 16:53 1,006
3017374 유머 특이한 일본인의 예술작품 4 16:52 623
3017373 이슈 고영이 AI 논란 ㄷㄷㄷㄷ 3 16:50 696
3017372 이슈 뻔한 말이지만 당연한 승리란건 없다 6 16:48 905
3017371 유머 신주쿠에 있는 나물만 15종류 있고 그릇에 담을 수 있는 만큼 담는(盛り放題) 1300엔 비빔밥 식당.jpg 21 16:47 2,640
3017370 기사/뉴스 이경실 "삼성전자 7만원에 팔았는데..쳐다보기도 싫다"..조혜련, 땅투자 사기 당해 2 16:46 1,137
3017369 기사/뉴스 '젠더리스 그룹' 엑스러브, 마마무와 한솥밥..RBW와 본격 글로벌 확장(종합) [단독] 7 16:46 718
3017368 기사/뉴스 '파출소 부하 여경 성추행' 서귀포경찰서 경감 직위해제 2 16:45 267
3017367 이슈 9년전 오늘 발매된, "고등래퍼 지역대항전 Part.1" 2 16:45 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