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 부천시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 어머니 생명을 구한 정태운(10)군 사연이 알려졌다.
9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정 군은 지난 1월8일 부천시 거주지에서 자신의 어머니 A씨가 쓰러지자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 목숨을 구했다.
당시 정 군은 학교에서 배운 것을 기억해 119에 신고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은 A씨 상태를 확인하고 자동심장충격기 등을 사용해 호흡과 맥박을 회복한 뒤 병원 이송했다.
A씨는 사고 발생 6일 만인 1월14일 퇴원해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정 군은 "학교에서 배운 것을 떠올렸다. 어머니가 회복돼 기분이 좋다"며 "친구들도 배운대로 행동하면 차분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소방서는 최근 정 군이 다니는 부원초등학교를 찾아 심폐소생술 유공 부천소방서장 상장을 수여했다.
https://naver.me/IDFLGau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