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원헌드레드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갈등이 심화하며 엑소의 완전체 활동에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 4일 시우민의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KBS와 SM의 불공정 행위로 시우민의 KBS2 '뮤직뱅크' 출연이 막혔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최근 KBS 측은 비공식적으로 SM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시우민이 동시 출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뜻을 전해왔다"라고 전했다.
이에 KBS는 "사실무근이며 지속적으로 소속사와 소통하고 있다"라고 해명했고, SM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앞서 노예 계약으로 엑소 멤버 첸, 백현, 시우민은 지난 2023년 6월 SM과 갈등을 빚었다. 당시 세 멤버는 "SM은 약 13년의 전속계약 체결 기간도 모자라, 아티스트들에게 다시금 후속 전속계약서에 날인하게 해 18년 이상의 계약 기간을 주장하려고 한다"라며 해지를 요구했다.
이후 멤버들은 개별 활동 및 기존 엑소 유닛 그룹 첸백시 활동은 원헌드레드에서, 엑소 활동은 SM과 함께하기로 합의하며 MC몽의 손을 잡았다.
그러나 이듬해 첸백시의 소속사 관계자와 투자사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며 "계약 내용이 부당하다"라고 주장했고, 이에 따라 갈등이 다시 주목받았다.
계약 해지 논란이 불거진 2024년, 엑소의 리더 수호는 "나머지 멤버들은 그런 상황인지 기사를 통해서 먼저 접했다"라며 "무엇보다 엑소엘 팬분들이 작년에도 비슷한 일이 있어서 되게 마음 아파했는데, 올해도 이런 일이 있어서 미안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수호는 완전체 앨범에 대해 "겨울 앨범과 세훈, 카이가 전역을 앞두고 있어서 당연히 준비하고 있었다. 음악으로 보답하면 좋겠지만, 내가 호언장담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 걱정스럽긴 하다"라고 우려를 드러냈다.
당시 수호가 예고했던 2024년 엑소의 겨울 앨범은 무산됐다. 그러나 첸백시는 원헌드레드의 겨울 앨범에 목소리를 함께 했다.
그럼에도 오는 9월 엑소 막내의 세훈의 소집해체를 앞두고, 엑소와 팬덤 모두 완전체를 향한 기대감을 키워왔다. 엑소 멤버들은 각종 인터뷰를 통해 완전체 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으며, 올해부터 완전체 활동 준비에 돌입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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