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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中대사관 앞에서 "멸공"…尹 지지자들 '혐중' 표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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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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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한중국대사관 인근에서 한 달째 매주 금요일 반중(反中) 집회를 열고 명동거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서울 중구 중국대사관 바로 앞에서 큰 소리로 "CCP(중국공산당) 아웃", "시진핑 아웃" 등의 구호를 크게 외치며 반중을 넘어 혐중 정서를 거리에서 드러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이 정치적으로 불안한 상황에서 정확하지 않은 정보에 기반해 외부의 적을 찾아 공격에 나섰다고 평가했다. 또 과격 발언이 폭력 행위로 번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민단체 자유민주화운동은 지난달 7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중국대사관 인근 서울중앙우체국 앞 인도에서 '멸공페스티벌' 집회를 열고 있다.


대부분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집회 참가자들은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며, 윤 대통령이 지난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유라고 밝힌 부정선거 배후에 중국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8일에도 1시간 가량 탄핵에 반대하고 중국 공산당을 규탄하는 발언을 이어간 뒤 중국대사관 인근을 행진했다. 시민들을 향해서는 'NO CHINA'라고 적힌 피켓을 들어 보이기도 했다. 피켓 하단에는 '우리나라를 침략하지 말라'는 글귀가 영어로 적혀있었다.

7일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인 커뮤니티에는 '오늘 멸공페스티벌 매우 중요하다'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작성자는 '갈 수 있는 사람은 전부 가자'며 집회 참석을 독려했다.

이 글의 댓글을 통해서는 "많이 가라. 저기(중국대사관)가 진짜 적진이다", "중국인 특혜 많이들 외쳐주기를 응원한다", "진짜 효과가 크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그간 중국 등 특정 국가나 집단에 대한 혐오 발언이 온라인에서 표출돼 오긴 했지만, 최근처럼 거리에서도 과격 발언이 표출되는 것은 다른 양상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당분간 (혐중 집회가) 사그라들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강경한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있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탄핵 정국과 관련이 없는 중국을 향한 공격이 느닷없다는 분석도 나왔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중국과 대통령 탄핵 상황과 연관성을 찾기 어렵다"며 "부정선거를 이유로 중국대사관 인근으로 찾아가서 집회하는 건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116920?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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