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中대사관 앞에서 "멸공"…尹 지지자들 '혐중' 표출 왜?
14,945 14
2025.03.07 15:31
14,945 14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한중국대사관 인근에서 한 달째 매주 금요일 반중(反中) 집회를 열고 명동거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서울 중구 중국대사관 바로 앞에서 큰 소리로 "CCP(중국공산당) 아웃", "시진핑 아웃" 등의 구호를 크게 외치며 반중을 넘어 혐중 정서를 거리에서 드러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이 정치적으로 불안한 상황에서 정확하지 않은 정보에 기반해 외부의 적을 찾아 공격에 나섰다고 평가했다. 또 과격 발언이 폭력 행위로 번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민단체 자유민주화운동은 지난달 7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중국대사관 인근 서울중앙우체국 앞 인도에서 '멸공페스티벌' 집회를 열고 있다.


대부분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집회 참가자들은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며, 윤 대통령이 지난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유라고 밝힌 부정선거 배후에 중국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8일에도 1시간 가량 탄핵에 반대하고 중국 공산당을 규탄하는 발언을 이어간 뒤 중국대사관 인근을 행진했다. 시민들을 향해서는 'NO CHINA'라고 적힌 피켓을 들어 보이기도 했다. 피켓 하단에는 '우리나라를 침략하지 말라'는 글귀가 영어로 적혀있었다.

7일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인 커뮤니티에는 '오늘 멸공페스티벌 매우 중요하다'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작성자는 '갈 수 있는 사람은 전부 가자'며 집회 참석을 독려했다.

이 글의 댓글을 통해서는 "많이 가라. 저기(중국대사관)가 진짜 적진이다", "중국인 특혜 많이들 외쳐주기를 응원한다", "진짜 효과가 크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그간 중국 등 특정 국가나 집단에 대한 혐오 발언이 온라인에서 표출돼 오긴 했지만, 최근처럼 거리에서도 과격 발언이 표출되는 것은 다른 양상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당분간 (혐중 집회가) 사그라들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강경한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있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탄핵 정국과 관련이 없는 중국을 향한 공격이 느닷없다는 분석도 나왔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중국과 대통령 탄핵 상황과 연관성을 찾기 어렵다"며 "부정선거를 이유로 중국대사관 인근으로 찾아가서 집회하는 건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11692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893 12.19 68,04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4,3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1,26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9,5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874 정보 카카오페이 정답 10:37 21
2942873 유머 잘 구워진 마쉬멜로냥? 2 10:35 228
2942872 기사/뉴스 설운도, MZ 사로잡은 ‘사랑의 트위스트’ 광고 비화 공개..“짭짤했다” (‘라스’) 2 10:33 192
2942871 이슈 뻑가 근황.jpg(feat.주호민) 7 10:33 1,178
2942870 이슈 최근 대만에서 있었던 흉기난동 1 10:32 526
2942869 정보 🏅’25년 써클차트 남성솔로 합산 음반판매량 TOP 15 (~11/30)🏅 3 10:30 238
2942868 정치 민주 "나경원·신천지 수사"…국힘 "유죄면 이재명 정권 해산" 1 10:30 318
2942867 이슈 오피스텔 60억 전세사기한 가해자인 집주인은 ‘윤석열을 사랑하는 모임’ 총회장이시라... 6 10:29 1,104
2942866 이슈 비교문화사 연구자들이 종종 하는말인데‘인프라가 무너지면 공동체가 살아난다’더라 4 10:27 841
2942865 유머 [윤남노포]남노의 갈치조림먹방이 봐도봐도 신기한 애기ㅋㅋㅋ 7 10:27 1,496
2942864 유머 토미나목장 1세말들의 크리스마스(경주마) 10:26 58
2942863 정보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일어난 두 지진 6.1 2.2 1 10:26 742
2942862 정보 손예진 인스스 (ft:메이드인코리아) 10 10:26 1,653
2942861 기사/뉴스 오마이걸 승희, 10kg 감량한 사연"'정년이' 김태리와 투샷에 충격…우울증 NO" (라스) 6 10:26 2,131
2942860 유머 브래드피트와 마고로비의 타이타닉 결말 언급에 노코멘트만 하는 디카프리오 6 10:24 1,145
2942859 기사/뉴스 김영대 평론가 갑작스런 별세…‘뉴스쇼’ 측 “방송 송출 후 부고 접해, 깊은 조의” 11 10:23 2,206
2942858 이슈 카페문을 열면 커피 냄새가 안나고 고추기름 냄새 났던 옾카페 (김풍카페 ㅋㅋㅋ) 1 10:21 1,750
2942857 유머 세종호텔 카카오리뷰 반영 3 10:20 1,401
2942856 이슈 해양수산부 개청식 후, 직원분들 첫 출근날 풍경✨ 일자리 문제로 부산을 떠났던 직원분도 부산으로 오게 되서 좋다고 하시네ㅜㅜ 인근의 식당가 사장님 말씀도 그렇고 부산 동구 상권이 해수부 이전의 효과로 좋아지는걸 기대하던데 제발 좋아지기를..🙏🏻 30 10:19 1,865
2942855 이슈 최근 4년 지오디(god) 콘서트 관객 수 추이! 21 10:18 1,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