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통로 바닥에 웬 철봉?” 첫선 보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관람객 안전 ‘아슬아슬’
23,955 16
2025.03.06 13:15
23,955 16

5일 개장한 대전한화생명볼파크 2층 관람석에서 한 여성이 비어 있는 장애인관람석위를 걸어가고 있다. 그라운드에 시선이 쏠린 이 여성은 바닥 철제봉을 보지 못해 걸려 넘어질 뻔했다.

5일 개장한 대전한화생명볼파크 2층 관람석에서 한 여성이 비어 있는 장애인관람석위를 걸어가고 있다. 그라운드에 시선이 쏠린 이 여성은 바닥 철제봉을 보지 못해 걸려 넘어질 뻔했다.

 


어제 개장행사서 장애인석 휠체어 추락방지 철제봉에 넘어짐 사고 속출

 

관람객들 텅 빈 장애인석 통로로 인식 그라운드보며 걷다 잇따라 ‘꽈당’

 

급기야 부상자 발생 市에 치료비 요구까지…만원관중시 대형사고 우려

 

대전=김창희 기자

 

한화이글스의 새 구장으로 5일 개장한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지만 일부 옥의 티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1만 3000여 명이 몰린 개장 첫날 행사에서 관람객들의 이동 통로 바닥에 설치된 장애인 보호 철제봉에 걸려 넘어지는 상황이 속출하면서 부상 사고가 발생하는 등 자칫 다중집합시설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6일 대전시와 한화이글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대전시 주최로 열린 신축 야구장 개장행사에 1만 4000여 명이 구름 관중이 몰렸다.

 

관람객들은 2074억 원(시비 1438억 원, 국비 150억원, 한화그룹 486억 원)을 투입해 기존 한밭종합운동장 자리에 지하 2층, 지상 4층, 2만7석 규모로 지어진 최신 구장 시설에 대해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내야 1, 2층 관중석 뒷편 통로 주변에서는 관람객 안전이 우려되는 위험한 상황이 이어지다가 급기야 부상자가 발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일반 관람석 뒷편 통로 바닥에 정체 불명의 철제봉이 설치돼 있어 무심코 걸어가던 관람객들이 걸려 넘어지거나 넘어질 뻔 한 상황이 이어졌다. 기자가 지켜보고 있을 때에도 2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이 그라운드에서 진행되는 공연을 보면서 무심코 이동하다 발이 철제봉에 걸려 비틀거리며 쓰러질 뻔한 장면이 목격됐다.

 

행사 진행을 돕던 한 대전시 공무원은 새 구장의 신기한 모습에 정신이 팔린 입장객들에게 연신 "발이 걸릴 수 있으니 이쪽으로 걸으라"며 안내하며 진땀을 뺐지만 밀려드는 관람객들에게 모두 주의를 주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귀빈이 입장하는 메인 출입구 1층 철제봉 주변에는 관람객 진입을 차단하기 위한 땜질 처방으로 노란색 테이프를 감아 놓았지만, 나머지 시설에 대한 대책은 눈에 띄지 않았다.

 

한화2 대전시 관계자가 관람객 넘어짐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땜질 처방으로 장애인 보호용 철제봉 주변을 임시로 테이프로 막아 놓은 모습.

한화2 대전시 관계자가 관람객 넘어짐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땜질 처방으로 장애인 보호용 철제봉 주변을 임시로 테이프로 막아 놓은 모습.

 

 


철제봉 높이는 불과 5~10cm 높이에 불과할 정도로 낮고, 관람객들은 그라운드에서 진행 중인 행사에 시선을 집중하면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발밑 철제봉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확인 결과 해당 철제봉은 휠체어장애인 관람석 주변에 설치된 추락방지시설로 밝혀졌다. 1·2층 관중석 바로 뒷편 공간에 총 408석 규모의 휠체어 장애인관람석 공간이 마련됐고, 이 주변에 장애인석 추락 방지 철제봉이 설치된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 장애인 관람석이 텅 비어 있기 때문에 다른 일반 관람객이 이를 통로로 알고 걸어가다 걸려 넘어지는 봉변을 겪을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실제 한 관람객이 이 철제봉에 걸려 넘어지면서 부상을 당해 대전시와 한화이글스 측에 치료비 보상을 요구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시 체육시설과의 한 주무관은 "넘어짐 사고로 다친 시민이 보상을 요구해 개장기념을 진행한 공연기획사가 가입한 보험으로 처리하라고 안내해준 바 있다"며 "부상 정도는 물어보지 않아 모른다"고 답했다.

 

개장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수많은 사람이 오가는 통로 옆에 장애인 관람석이 설치된 것도 문제고, 장애인석 보호 장치라는 이유로 일반인들이 위험을 감수할 수 밖에 시설을 설치한 발상이 잘 납득되지 않는다"며 "장애인과 일반인이 모두 안전한 관람을 보장받을 수 있는 보완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해당 철제봉 시설은 장애인 이동권 보장 등을 위한 장애인편의시설 관련 법에 의해 설치됐고, 장애인 관련 단체의 BF 인증도 받은 시설"이라며 "눈에 잘 띄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어 도색 색깔을 바꾸는 등 보완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1/000269461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최우식X장혜진X공승연 <넘버원> 새해 원픽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138 01.29 26,27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82,38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39,06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92,88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26,48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9,3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0,08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0,1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89,99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0,74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7791 정보 네이버페이1원+1원+1원 00:01 64
2977790 이슈 [🎥] KiiiKiii 키키 '404 (New Era)' Dance Practice 1 00:01 13
2977789 이슈 갖고있던 아파트 2배 값에 판 홍석천 4 01.30 577
2977788 이슈 두바이초콜릿 유행시킨 웅니가 두쫀쿠 먹방 찍어서 올림; 4 01.30 362
2977787 이슈 남의 귀한 아이에게 독성물질 먹이는 기혼녀들의 진실 2 01.30 645
2977786 이슈 대기업 소속사의 장점(?) 6 01.30 785
2977785 정보 일본가수 유튜브 MV 조회수 역대 랭킹 TOP30 2 01.30 248
2977784 팁/유용/추천 홈메이드 추성훈 스테이크🥩 01.30 406
2977783 기사/뉴스 '병역법 위반' 송민호, 3월 24일 법정 선다 6 01.30 423
2977782 이슈 도경수 춤추면서 자동귀척하는거 볼 사람 2 01.30 460
2977781 정보 닻만 내리면 끝? 배가 떠내려가지 않는 진짜 이유 (현수선 법칙) 수만 톤의 배를 고작 체인 하나가 버티는 비결 천재적인 공학의 세계 01.30 492
2977780 정치 총선 때 김건희 광주 출마하려고 했었단다 이유:김건희가 광주비엔날레 갔었는데 인기가 너무 좋아서 50 01.30 2,153
2977779 정보 탄광에서는 남성들만 광부로 일한다고 흔히 알고 있지만, 실제 탄광에서는 여성들도 광부로 일하였다 4 01.30 927
2977778 기사/뉴스 [단독] "성폭행? 장애인이 음란행위" 색동원 해명 믿은 협회 3 01.30 1,208
2977777 이슈 넷플에서 공개예정인 도전슈퍼모델의 이면을 밝히는 다큐멘터리.jpg 46 01.30 3,797
2977776 이슈 아니 포로가 2명뿐이래 나머지 북한군들 다 자살해서 부상 입어서 못싸우고 포로 될 바엔 자폭이라도 하라고 세뇌시켰대 이게 말이냐... 16 01.30 1,795
2977775 이슈 주우재 조카(아린이) 진짜 귀엽... 14 01.30 3,584
2977774 이슈 교토인이 교토화법 쓰다가 도쿄 사람한테 오히려 당하는 만화.jpg 21 01.30 3,269
2977773 이슈 두바이에 지어지고 있다는 슈퍼카 부가티 레지던스 7 01.30 1,579
2977772 정치 [속보]김민석 총리, ‘색동원 성학대 의혹’에 범부처 TF 구성 긴급 지시 10 01.30 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