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방심위 간부 "양심의 가책 느껴" 고백‥"류희림에 '가족민원' 보고했다"
18,182 5
2025.03.05 19:44
18,182 5

방심위 간부 "양심의 가책 느껴" 고백‥"류희림에 '가족민원' 보고했다"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은 이른바 '청부민원' 의혹의 중심에 서 있었는데요. 바로 JTBC, MBC 등 정권에 우호적이지 않은 방송사를 겨냥해,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무더기 심의 민원을 넣었다는 내용입니다. 이 '청부 민원' 논란에 대해, 한 방심위 간부가 "류 위원장에게 가족의 민원이 접수된 사실을 보고했다"고 공개적으로 양심고백을 했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장경식 방심위 강원사무소장에게 '류희림의 동생 류 모 씨가, JTBC에 대해 민원을 넣은 사실을 류 위원장에게 보고했느냐'고 물었습니다. 장 소장은 이 질문에 "보고한 게 맞다"고 인정했습니다.
 

 

중략

 

장 소장은 그동안 국회에서 '류 위원장에게 해당 내용을 보고한 적 없다'고 여러 차례 밝혔는데, 돌연 입장을 바꾼 겁니다. 장 소장은 "작년 6월과 7월, 9월·10월 총 5차례 현안질의 청문회를 통해 진술했는데, 사실과 다른 내용을 말씀드리면서 양심의 가책과 심적 고통을 겪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그러면서 "수사기관 이전에, 과방위에서 제가 잘못 진술한 것을 번복하는 게 맞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있는 사실을 그대로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류희림 위원장은 그동안 "자신은 가족이 민원을 접수한 사실을 보고받지 않았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가족이 민원 넣은 걸 모르고, 일반인 민원인 줄로만 알고 처리했다는 겁니다. 이해충돌방지법상 만약 가족 민원인 걸 알았다면 스스로 회피해야 합니다. 그런데, 류희림 위원장 주장이 거짓말이라는 양심고백이 처음 나온 겁니다.

그렇다면 장 소장은 왜 이제까지 거짓 증언을 했을까? 장 소장은 류희림 위원장이 위증해 달라는 듯 회유하는 발언도 들었다고 양심고백을 이어갔습니다.

 

방심위 간부 "양심의 가책 느껴" 고백‥"류희림에 '가족민원' 보고했다"

"권익위 조사에서 보고 사실을 부인하는 진술을 한 뒤, 류희림 위원장으로부터 '고맙다, 잘 챙겨주겠다'는 말을 두 차례 들은 적 있느냐"는 최민희 위원장 질의에 "'미안하다', 이런 말씀도 같이 하셨다"고 인정한 겁니다.

앞서 권익위는 지난해 7월, 류 위원장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사건을 7개월여 조사한 뒤, "진술이 엇갈린다"며 '판단불가' 결론으로 사건을 방심위로 넘겼습니다. 방심위는 이후 7개월간 자체조사를 벌인 뒤 '판단불가' 결론을 내리며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여부를 판단하지 않았습니다.

 

https://imnews.imbc.com/news/2025/politics/article/6692796_36711.html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586 12.23 35,22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5,93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9,6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7,3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5,90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2,2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3877 이슈 내일(26일) 아침 '체감 -20℃'...'모스크바 같은 혹한' 온다 04:04 9
2943876 이슈 귀여운 차량 스티커들.jpg 1 04:02 82
2943875 이슈 오늘 공개예정인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시즌5 볼륨2 카운트다운 이벤트 1 04:00 57
2943874 이슈 남배우 가운데 두고 수다떠는 모습으로 알티탄 중국 여배우들 2 03:57 443
2943873 이슈 당일 오전에 콘서트를 취소한 가수 6 03:51 738
2943872 이슈 눈 비비고 아이바오 품으로 들어가는 후이바오 🩷 10 03:42 435
2943871 이슈 내가 가르쳐야 하는 의사도 많더라 8 03:38 1,045
2943870 이슈 최강록의 대파의 사생활 직접 만들어 본 유튜버 3 03:36 1,019
2943869 이슈 대형에서 냈으면 떴을것같다는 소리듣는 신인 남돌 노래 4 03:30 594
2943868 이슈 현재(새벽 3시) 기준으로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인 지역들 18 03:15 1,996
2943867 이슈 그대들은 자신을 섬으로 삼고 자신을 의지하여 머물고 남을 의지하여 머물지 말라 11 03:14 829
2943866 이슈 "'경도' 하실 분 모여요"…MZ들 당근서 '대유행' 13 03:10 1,311
2943865 이슈 인피니트 우현이 성열에게 쓴 카드 메시지 1 03:07 222
2943864 이슈 배경 음악의 중요성 3 03:06 309
2943863 이슈 흑백 팀전: 참외 맛을 잡는 팀이 승리를 잡는다 | 흑백요리사 시즌2 2 03:04 655
2943862 유머 며칠 뒤면 사람들이 많이 하게 될 실수 7 03:02 1,879
2943861 이슈 '흉물' 빌라에 수퍼카 줄줄이…"1000억 달라" 10년째 알박은 사연 1 02:58 928
2943860 이슈 교도관들의 면직률이 높은 이유 11 02:52 1,678
2943859 유머 [냉부] 참외 시식하다가 갑자 혼자 개인방송 하는 최현석 ㅋㅋㅋ (게스트: ???) 3 02:51 1,617
2943858 이슈 유튜브 조회수 482만 넘은 이 밈을 몇 명이나 아는지 궁금해서 올려보는 글...jpg 22 02:49 2,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