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백여 세대가 밀집해 있는 인천 중구의 한 오피스텔

지난달 14일 오후, 30대 회사원 조 모씨는 심야 근무를 마치고 잠에 들었다 누군가 문을 여는 소리에 눈을 떴습니다.


걸쇠가 걸려 있어 문은 열리지 않았지만, 한 남성이 수차례 문을 잡아당겼다고 합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확인해 보니, 남성은 오피스텔 관리실 직원이었습니다.

이 남성은 MBC 취재진에게 "오피스텔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설명하기 위해 임대인들과 '공실', 즉 빈집을 들여다보려 했던 것"이라며 "빈 방인줄 알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비상 상황에 대비해 오피스텔 측이 보관 중인 이른바 '마스터키'를 쓴 걸로 파악됐습니다.

실제 살고 있는 조 씨는 물론 해당 집주인에게 어떤 확인도 하지 않고, '빈 방을 보러 간다'는 말에 아무렇지 않게 '마스터키'를 내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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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씨는 그날 이후 불면증에 시달리며 극심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조 씨의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관리실 직원을 주거 침입 혐의로 입건하고 자세한 방문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오피스텔 측은 앞으로 공실 방문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실제 빈 방을 점검할 때도 '마스터키'는 내주지 않는 등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692002_3679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