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에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연세대 의대생들에게 휴학 동참을 압박하며 수업 참여를 방해하고 이들의 인적 사항을 특정 커뮤니티 등에 유포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달 중순 교육부의 수사 의뢰를 받아 연세대 의과대학 학생들의 수업 방해 의혹에 대해 내사 중이다.
앞서 대학생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과 연세대 학내 게시판 등에는 최근 새 학기 개강을 앞두고 수업에 복귀한 의대생들의 인적사항을 특정해 조롱하는 글들이 잇달아 올라왔다고 한다.
의사·의대생 신분을 인증해야 활동이 가능한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도 집단행동에서 이탈한 연세대 의대생 약 50명의 학년과 실명이 표기된 명단이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한양대 의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에서도 휴학 강요가 이뤄졌다는 교육부의 수사 의뢰에 따라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5/03/03/R4JTF33PXZGDTOGPABOQPOFUI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