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는 강예원이 새롭게 합류했다.
이날 강예원은 "2년 전 드라마에 출연한 뒤 영화 출연과 제작을 병행했다"며 "그림 그리고 도자기도 만들었다. 일을 우선시하는 스타일이라 쉬는 걸 몰랐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동안 방송을 쉰 이유에 대해선 "악플 보며 매일 울었다"며 "남들이 이만큼 받는 상처가 저한텐 엄청난 타격이 있다"고 말했다.
강예원은 "스트레스도 심하고 언제까지 이렇게 열심히 살아야 하나란 생각만 하게 되더라"며 "악플의 공포와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다 때려치우고 쉬고 가야겠다는 생각했다"고 전했다.
강예원은 "삶의 기준이 나 자신이 아닌 부모님으로 초점이 바뀌었다"며 건강이 좋지 않은 83세 아버지와 75세 어머니께 희망을 드리기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요즘 밤에 잠들 때마다 아빠가 돌아가실까 봐 두렵다. 내가 열심히 사는 이유는 부모님"이라며 "부모님이 제일 원하는 건 딸이 짝을 만나 안정적인 삶을 사는 것과 TV 많이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 진짜 열심히 살아야 한다. 나는 불효녀"라며 "부모, 나이 때문에 결혼하지 말라는 말을 믿었는데 이제는 이렇게 살 수 없겠다 싶더라. 이게 나한테 온 기회인가 생각이 들어서 마음 고쳐먹고 용기를 냈다"고 전했다.
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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