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윤봉길 기념관 불가’ 주장 일 우익단체 회원, 민단 본부에 차량 돌진
7,332 2
2025.03.03 12:04
7,332 2

3일 민단 이시카와현 지방본부 관계자는 한겨레에 “2일 일본 우익단체 ‘구국결사존황국지대’ 소속 회원 남성 한 명이 차량으로 민단 건물 1층에 돌진하는 일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시카와현 민단 쪽에 따르면, 고토 겐지라는 이름의 50대 남성은 이날 오전 오전 9시3분 차량으로 가나자와역 인근 민단 건물을 들이박았다. 다행히 민단 건물 안에 머무는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일부 손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고, 가나자와히가시 경찰이 인근 폐회로텔레비전(CCTV)를 통해 혐의를 확인한 뒤 이 남성을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남성은 “자신이 한 게 맞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일본 극우 세력들이 민단 등을 상대로 크고 작은 시위가 벌어져왔지만, 민단 건물을 향해 물리적인 공격을 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는 일제강점기 중국 상하이에서 폭탄 의거 뒤 일본군에 의해 처형된 윤봉길 의사의 순국기념비와 암장지적비(묘비)가 있는 곳이다. 이 때문에 과거부터 우익들의 표적이 돼 크고 작은 시위가 있었다. 하지만 지난 1월 윤 의사 추모 활동을 해온 한·일 일부 인사들이 가나자와역 인근에 ‘윤봉길 의사 추모 안내관’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극우단체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민단 쪽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부터 한 명씩 민단 건물 주변에서 경찰 신고없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어 지난달부터는 조금씩 인원을 늘려 시위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도 가나자와역 인근에서 대형 확성기를 단 극우단체 차량이 “폭탄 테러리스트 윤봉길의 기념관은 이곳에 절대 허용할 수 없다”는 주장을 반복하며 거리를 맴도는 모습이 이어졌다. 안전에 위협을 느낀 민단 쪽은 지난달 중순부터 경찰에 ‘보호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달 26일 인근 지역 우익단체 10여곳이 차량 10여대를 동원해 대규모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지난 2일 일본 우익단체 회원 차량이 일본 이시카와현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지역본부 건물과 부딪친 상태로 멈춰서 있다. 이시카와현 민단 지역본부 제공

지난 2일 일본 우익단체 회원 차량이 일본 이시카와현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지역본부 건물과 부딪친 상태로 멈춰서 있다. 이시카와현 민단 지역본부 제공



이날 민단 본부를 향해 차량을 돌진한 남성도 ‘윤봉길 추모 안내관’을 추진하는 데 불만을 갖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민단 쪽은 한겨레에 “윤봉길 의사 추모 안내관 추진은 민단과는 직접 관계가 없는데도 이를 핑계로 우익들이 다른 지역과 연계해 세력을 결집, 확장하려는 게 아닌가 싶다”며 “이런 상황이 확대되는 걸 우려하며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33733?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549 12.23 32,78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4,5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7,43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7,3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5,34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2,2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3624 이슈 브라운 아이즈 처음이자 마지막 공중파 무대 22:14 33
2943623 이슈 화폐기능까지갖추기시작하는구나 ... 22:14 153
2943622 기사/뉴스 내일 아침 체감온도 영하 20도까지 '뚝'…"올해 중 제일 춥다"[내일날씨] 22:14 41
2943621 이슈 고도로 발달한 과학 기술은 마법과 구별할 수 없다 22:14 93
2943620 기사/뉴스 내일 아침 '체감 -20℃'...'모스크바 같은 혹한' 온다 1 22:14 106
2943619 유머 르쿠르제 그릇으로 음식나오는 제주도의 해장국집 19 22:12 1,016
2943618 이슈 [2025 가요대전] 베이비몬스터 (BABYMONSTER) - WE GO UP + PSYCHO♬ 22:12 30
2943617 유머 엑소 세훈 : 근데 왜 다들 9라는 숫자를 ㅆ...써요...? 1 22:12 201
2943616 이슈 오늘도 너무 예쁜 SBS 가요대전 아이브 장원영 2 22:12 281
2943615 유머 향아치가 부르는 "오 샹젤리제 타령| Les Champs Élysées" 2 22:09 142
2943614 이슈 사자보이즈 유어아이돌과 잘어울리는 아이돌 안무 1 22:08 309
2943613 이슈 [SPECIAL VIDEO] 민규 - 시작처럼 (Like the Beginning) Live Clip 6 22:08 127
2943612 유머 @: 눌러서 소리들어볼사람 너무슬픔 (엔시티 위시-TT 커버) 3 22:08 327
2943611 유머 애기가 추울까봐 걱정이었던 엄마 4 22:07 1,566
2943610 유머 유튜버 떵개 재벌설 6 22:07 1,931
2943609 이슈 오늘 뛰면서도 라이브 잘한다고 케톡 반응 좋았던 가요대전 무대 6 22:06 1,029
2943608 이슈 해운대 젤라떡.jpg 20 22:05 2,790
2943607 이슈 사람들 과대평가해서 자꾸 번역 기능 뺏어가는 유튜브 12 22:04 1,997
2943606 이슈 무대에서 후배한테 죽빵맞아서 말나오는 아이돌.ytb 2 22:04 846
2943605 이슈 각잡고 커버 소취하는 포레스텔라 고우림이 부른 <Bring Me Love> 22:04 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