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돈 내고 떠나라?” 일본, 출국세 5배 인상 추진.. 관광객 ‘봉’ 되나
7,128 34
2025.03.03 01:03
7,128 34
https://naver.me/GWeQMI3H


일본이 외국인 관광객 급증을 이유로 출국세(국제관광 여객세) 인상을 추진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1인당 1,000엔(약 9,700원)인 세금을 최대 5배까지 올리는 방안이 검토 중이며, 최종 시행되면 4인 가족 기준 최대 20만 원 가까운 금액을 추가 부담해야 합니다.

관광업으로 경제적 이익을 누리면서도 정작 부담은 관광객에게 떠넘기는 ‘모순적 정책’이라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 출국세 5배 인상?.. 부담 커지는 관광객

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집권 자민당은 최근 국제관광 여객세 인상 폭과 사용처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의견 수렴에 들어갔습니다. 

현행 출국세는 1인당 1,000엔이지만, 이를 3,000~5,000엔(약 2만 9,300원~4만 8,800원) 수준으로 올리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이 세금은 일본에서 항공기나 크루즈선을 이용해 출국하는 모든 승객에게 부과됩니다. 외국인 관광객뿐 아니라 일본인도 해당됩니다.


문제는 인상폭이 과도하다는 점입니다. 기존 4만 원 수준이던 4인 가족 출국세는 최대 20만 원에 육박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관광객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오버투어리즘 해소? 세수 확보?.. 목적 불분명

일본 정부는 출국세 인상의 배경으로 오버투어리즘(과잉 관광) 문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은 3,687만 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한국인 방문객이 882만 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하지만 출국세가 관광객 감소로 이어질 경우, 오히려 지역 경제에 타격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현재 국제관광 여객세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과 리조트 지역 정비 등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세액 인상을 계기로 관광지 교통 체계 개선과 공항 시설 정비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관광객 증가로 인한 문제 해결보다, 단순히 세수 확보가 목적이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출국세 수입은 399억 엔(약 3,854억 원)에 달했으며, 인상 후에는 490억 엔(약 4,733억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됩니다.


■ 숙박세·입장료도 줄줄이 인상.. “일본, 이제는 관광객 부담 국가?”

출국세뿐만이 아닙니다. 일본은 최근 관광세 인상을 전방위적으로 추진 중입니다.

이미 2023년 9곳이던 숙박세 도입 지자체는 올해 14곳으로 확대됐고, 43곳이 추가 도입을 검토 중입니다. 

교토시는 숙박세를 기존 200~1,000엔(약 1,800~9,400원)에서 최대 1만 엔(약 9만 2,000원)까지 10배 인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히메지성의 입장료도 내년 3월부터 1,000엔에서 2,500엔(약 2만 4,000원)으로 150% 오를 예정입니다.

관광객이 늘면 경제적 이익을 누리는 것은 일본입니다.

그러나 이에 따른 부담은 온전히 관광객의 몫이 되고 있습니다. 세금과 입장료 인상이 잇따르면서 “일본 여행의 매력이 점점 퇴색하고 있다”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343 12.18 69,24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26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0,63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3,4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83,81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7,6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464 유머 임성근 셰프 한식대첩시절 보여준 개쩌는 후각 4 18:20 308
2942463 이슈 러쉬 공동창업자인 마크 콘스탄틴이 나는 팔레스타인들을 지지하고 있으며 내 생각과 다른 사람들은 러쉬오지 말라고 함 1 18:20 111
2942462 기사/뉴스 키움증권 이어 한투마저...해외주식 정보채널 중단 18:19 115
2942461 유머 26년도 수능 수학문제를 AI에게 풀게했을 때 점수 순위 7 18:18 363
2942460 유머 여자친구가 내 번호를 저장한 방법 6 18:17 559
2942459 이슈 올해 NHK 홍백가합전 아마 마지막에 불려질 노래인거 같은 '피폭 녹나무(被爆クスノキ)’ 20 18:16 521
2942458 이슈 전소미 인스타그램 업로드 (프라다) 1 18:16 190
2942457 이슈 쿠팡을 반드시 조지겠다는 정부의 의지. 20 18:16 1,097
2942456 이슈 현재 달러 환율.jpg 11 18:12 1,386
2942455 유머 요즘 당근마켓에서 유행중인 것.jpg 12 18:11 1,458
2942454 이슈 세계관 충돌 같은 이영지와 만난 찰스엔터 (찰수다 5화) 3 18:08 592
2942453 기사/뉴스 CEO부터 사장·단장·감독 총출동… 이정후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내년 1월 방한 2 18:07 144
2942452 유머 과학자들이 말하는 "취중진담은 진심이다 vs 헛소리다" 9 18:07 556
2942451 이슈 방금 인스타에 공개한 송혜교 아기 시절 사진.jpg 8 18:06 2,205
2942450 이슈 엔믹스 예능자컨 PICK NMIXX | 오늘 밤 주인공 산타는 나야🎄 | Who’s The Next Santa? 1 18:06 87
2942449 이슈 김세정 OFFICIAL LIGHT STICK COMING SOON ∘∘∘ ✿ 4 18:06 220
2942448 이슈 불면증갤 : 따뜻한 우유충들 다 죽었으면 좋겠음 54 18:05 2,699
2942447 이슈 일본에서는 오히려 에스파 왜 자기들 전후80년 기념인 홍백에 감히 나오냐고 비판하는 기사 나옴 11 18:04 1,152
2942446 이슈 아이유 라스트판타지 라이브 클립 14 18:04 374
2942445 이슈 트와이스 TWICE “Magical” & “TT” Live Stage @ TWICE <THIS IS FOR> WORLD TOUR IN BANGKOK 2 18:03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