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천연기념물 지정 '제주흑돼지', 식당서 판다고 구워 먹어도 될까?
25,558 0
2025.03.02 21:16
25,558 0
제주흑돼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지 올해로 10년을 맞이하며, 제주흑돼지의 특별한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고 있다.

제주흑돼지는 그 특유의 짙은 흑색과 위로 쫑긋 솟은 작은 귀, 다부진 몸매로 다른 지역의 돼지와 구별되며, 그 맛 또한 뛰어나 관광객과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제주엔 제주흑돼지를 주메뉴로 성업 중인 음식점이 즐비하다.


ZYntTx

그렇다면 천연기념물인 제주흑돼지를 식당에서 마음 놓고 먹어도 되는 걸까. 연합뉴스는 2일 제주흑돼지에 대한 갖가지 궁금증을 정리했다.

제주에서 흑돼지는 단순히 음식 재료 이상이다. 마을주민들은 과거 혼례와 초상, 대소상 등 집안에 큰일이 있을 때, 마을의 무사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마을제를 지낼 때 가장 귀한 음식으로 흑돼지를 나눠 먹었다.

'돗통시'라고 하는 돌담으로 두른 변소에서 길러지며 농가 퇴비생산과 화장실 청소부 역할을 도맡아 '똥돼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제주흑돼지의 기원은 명확하지 않다. 다만, 2000여 년 전 만주 지역의 소형 돼지가 한반도에 들어와 정착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략)


현재 제주도 축산진흥원에서는 1986년부터 재래종 돼지 5마리를 확보해 순수 혈통을 관리하고 있다. 2015년에는 문화재청이 제주흑돼지를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 관리번호는 제550호이고, 영문 명칭은 'Jeju Black Pig'이며, 관리단체는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다.

그렇다면 천연기념물인 제주흑돼지를 먹어도 되는 걸까. 국가유산청의 '천연기념물 제주흑돼지 관리지침'은 천연기념물 제주흑돼지를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 사육시설과 방목장 보호구역 내의 제주흑돼지'라고 명시했다.

결국 천연기념물은 제주도축산진흥원에서 사육 중인 순수 혈통의 제주흑돼지에 한정된다. 현재 275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yRgPat
시중의 흑돼지는 고유 혈통의 제주흑돼지를 농가에서 다른 품종과 교배해 생산성을 높인 개량종이다. 이들 개량종은 맛과 품질은 뛰어나지만, 지방층이 두껍고 생산성이 낮은 제주흑돼지의 단점을 보완하고 있다.

제주 고유의 재래흑돼지는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고 고기의 질이 우수하고 맛도 좋지만, 지방층이 두껍고 생산성이 낮은 단점이 있다.

농가에서는 맛과 품질이 뛰어난 고유 제주흑돼지와 몸집이 크고 우수한 햄프셔, 육질이 연하고 부드러운 버크셔·듀록 등과 교잡한 합성 종돈을 사육한다. 지난해 말 기준 제주도 내 258개 양돈농가에서 사육되는 돼지는 모두 51만 9209두로, 이중 흑돼지는 15만 5446두로 전체의 29.9%를 차지한다.


(후략)



https://naver.me/FuzH4Vzi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캔메이크X더쿠🎀] 40주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무치푸루 틴트 NEW 컬러💗 체험단 183 00:06 2,76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4,5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9,6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7,3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5,90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2,2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3859 이슈 유튜브 조회수 75만이지만 옛날에 인터넷에서 엄청 화제됐던 이 노래를 몇 명이나 아는지 궁금해서 올려보는 글...jpg 5 01:40 200
2943858 이슈 의외의 화음인 센과 치히로 OST 남&남 듀엣 01:39 55
2943857 이슈 일본에서 인기 많은 20대 남녀배우가 찍은 영화 1 01:38 323
2943856 유머 톰보이의 반대말이 뭔지 암? 14 01:36 712
2943855 이슈 오늘 가요대전!!! 외치더니 2부 오프닝부터 랩으로 찢은 여자 아이돌 1 01:35 156
2943854 기사/뉴스 [단독] "대출 안 갚고 드러눕는 게 유리"…채무탕감 '후폭풍' 9 01:31 806
2943853 이슈 뿌까만두머리로 나타나서 덕후들 다 쓰러지게 만든 아이브 레이 7 01:29 775
2943852 이슈 단체로 날개 팔랑거리는 엔시티 위시 뒷모습 2 01:28 245
2943851 기사/뉴스 쯔양 고충 고백 “하루 18시간 먹어 취미생활 불가, 소식좌 되고파”(전참시) 17 01:27 927
2943850 이슈 하츠투하츠 이안 과사 4 01:26 786
2943849 기사/뉴스 [TF인터뷰] '대홍수' 김다미, 또 하나의 문턱을 넘어서며 2 01:25 217
2943848 유머 AI아님 산타클로스가 진짜로 선물보따리 들고 날라감ㅋㅋㅋㅋㅋ 3 01:24 849
2943847 이슈 애니로 표현 된 원피스 조이보이의 패왕색 1 01:22 380
2943846 이슈 나고야 도요토미 히데요시 동상 목 자른 의외의 범인..... 10 01:19 1,810
2943845 유머 정우성 지 아들도 안키우면서 혼자 버려진 애기는 앞으로 어떤삶을 살까 26 01:19 3,951
2943844 이슈 음식별 몸에 머무는 시간 (feat. 대장암과의 관계) 7 01:19 1,490
2943843 이슈 의외로 착붙같은 더티워크 추는 하츠투하츠 이안 10 01:18 1,259
2943842 이슈 음식이 나왔는데 손님이 안보임 ㅎㄷㄷ 5 01:16 1,245
2943841 유머 남돌이 남자병 퇴치하는 과정 13 01:14 2,189
2943840 이슈 좋아하는 사람들은 환장한다는 음식 7 01:14 1,0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