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기재부, 20년 된 ‘복권기금 법정배분율’ 허물기 시동… ‘사업 구조조정’도 예고
16,043 3
2025.02.28 10:28
16,043 3

수십년째 지속된 ‘경직적 기금 운용’ 지적에
“복권기금 무조건 35% 배분? 조정 여지있나”
기재부, 법제처에 복권법 두 조항 해석 질의
“법개정 권고” 답변, 일단 기금 평가 강화 추진

 

정부가 로또 등 복권의 수익금으로 조성되는 ‘복권기금’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현행법상 복권기금의 35%는 무조건 10개 기관에 분배하고, 나머지 65%는 공익사업에 쓰게 돼 있다. 20년째 경직적인 이 구조 때문에 공익사업이 아닌 불필요한 곳에 돈이 간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는데, 본격적으로 개선책을 강구하고 나선 것이다.

 

28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사무처는 최근 법제처에 복권기금 배분 비율 ‘총량(35%)’을 조정하는 것이 현행법상 가능한지 질의했다.
 

기재부, 법제처에 “법정 비율 35% 안 지켜도 되나?”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르면, 수익금에서 당첨금·운영비를 제외한 복권기금의 35%는 지방자치단체(지자체)·국민체육진흥기금·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10개 기관에 법정 배분해야 하고, 그 비율도 법으로 정해져 있다. 예를 들어 35% 중 17.267%는 지자체에, 12.583%는 과학기술진흥기금에 분배해야 하는 식이다. 그러면서도 2011년 개정된 법에 따라 각 기금에 할당된 배분 비율의 20% 범위에서 성과 등을 고려해 ‘가감’ 조정할 수 있게 돼 있다.

 

이 두 조항을 들어, 각 기금 비율을 모두 조정해 총한도 비율까지도 35%를 밑돌거나 웃돌도록 할 수 있느냐고 법제처 해석을 의뢰한 것이다. 기재부는 경직적인 ‘법적 배분’ 비율을 줄여, 나머지 공익사업에 더 많은 기금을 쓰고자 한 취지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비율은 2004년 복권 발행 권한을 각 부처·민간에서 기재부 소속 복권위로 일원화하면서, 기존 복권 발행기관들의 수익금 손실을 보전해 주기 위해 굳어졌다. 여러 기관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 보니 20년 동안 아무도 이 비율을 쉽사리 조정하지 못했다. 그렇다 보니 일부는 복권기금 취지와 상관없는 민원성 사업에 지원되거나, 이미 여유 재원이 넉넉한 기금에도 마땅한 용처 없이 주어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기재부는 우선 법 개정 없이도 좀 더 탄력적으로 35%를 허물 수 없을지부터 고민한 것이다.

 

법제처의 해석은 일단 ‘현행법상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 법제처는 “각 기금의 배분 비율을 가감 조정하더라도, 가감조정 결과에 따른 기금 배분 총량은 35%를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 이어 탄력적 운영을 위해서라면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법제처는 “복권 수익금 가운데 기금 등에 배분되는 총량을 조정할 필요가 있는지를 정책적으로 검토하고, 그 배분 총량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면 이를 법령에 명확히 규정할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다.

 

법제처 “법 개정” 권고… 기재부 “일단 ‘선택과 집중’ 유도”

 

법제처의 해석에 기재부는 한발 물러서 법정 배분 비율 조정을 위한 법 개정을 검토하기로 했다. 동시에 복권기금을 더욱 공익적인 사업에 쓸 수 있도록 기금 운용 방식을 일부 개편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자체 민원성 사업 등 기금의 취지와 맞지 않는 사업들을 모두 빼고, 모두 공익적 사업에 쓸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을 유도할 예정”이라며 “이미 가감 조정할 수 있는 규정이 있지만, 기존 사업 중에서도 더 적극적으로 가감 조정해 보려고 새로운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일환으로 각 기금의 가·감점 평가 항목을 개편할 예정이다. 복권기금 예산 중 복권위가 제시하는 브랜드 사업군 비중에 따라 가점을 주거나, 법정 배분액으로 공익적 사업 자금이 아닌 여유 자금 등 기금 조성 재원으로 편성된 경우 감점을 부여하는 등의 방식이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1057444?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동국제약X더쿠💖] #숨결케어템 덴트릭스 크러쉬 민트볼 체험단 모집 276 02.23 29,32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22,90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741,87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08,01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046,59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9,33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8,59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7,2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6,57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5,56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85,54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2159 유머 포켓몬 안 보고 그리기 도전해봤어요(위가 원본) 01:13 29
3002158 유머 택시 탔는데 아저씨가 남친 얘기 물어봄 01:13 46
3002157 이슈 자연훼손하지 않는 방법을 택한 청양군 1 01:13 129
3002156 이슈 풍향고2 1화 1000만뷰 돌파 4 01:08 422
3002155 정치 김민석 총리 억까 한 번 해보려다가 실패 18 01:06 650
3002154 유머 2024년 중동에서 유명 했었던 공주의 이혼 14 01:04 1,507
3002153 정치 지금 돌고 있는 청와대 경기도지사 기류 찌라시 실체.jpg 20 01:04 934
3002152 이슈 캣츠아이가 뜨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된 광고 4 01:03 1,329
3002151 이슈 @: 어우씨발소름이돋고 눈물이날거같음 화가나고 우울해짐 12 01:03 1,127
3002150 이슈 고아성 완전 애기때부터 활동해서 촬영장가면 다들 아성아~라고 불러줬는데 4 01:02 1,092
3002149 기사/뉴스 "직원 5명 친트럼프 회사에 36조원"…日 대미투자 논란 3 00:59 417
3002148 정보 하버드 교수가 경고한 최악의 아침음식 27 00:59 1,848
3002147 이슈 르세라핌 김채원 인스타 업데이트 (w 있지 리아) 7 00:58 565
3002146 유머 @ : 내가 천동설/지평설을 지지하는 이유 중 하나. 맞아서 맞는 것에는 아무런 감동도 아름다움도 없다. 그래도 하늘이 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이렇게 복잡하고 아름다운 천체의 움직임을 상상한다는 거 너무 멋지지 않나. 11 00:57 787
3002145 유머 에이핑크 보미 콘서트에서 실수 ㅋㅋㅋㅋㅋ.twt 13 00:54 686
3002144 이슈 @지금 설윤아랑 박재정이 고음으로 맞다이 중인데 5 00:53 538
3002143 정치 어느 인버스 투자자의 외침: 대선공약을 지켜라! 6 00:51 522
3002142 기사/뉴스 자궁 없이 태어난 여성, 사망 기증자 자궁 이식받아 출산…英 첫 사례 15 00:50 1,215
3002141 이슈 1처럼 화장하고 시간지나면 3됨 7 00:48 1,809
3002140 이슈 이동진 평론가한테 칭찬 받았다고 자랑하는 장항준 12 00:48 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