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이코노미스트의 부설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민주주의 지수 2024’에서 한국이 평가 총점 10점 만점 중 7.75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2006년 지수 산출 이래 한국이 받은 가장 낮은 점수다.
총체적 민주주의 쇠락의 원인은 단연 불법 계엄 사태였다. EIU는 보고서에서 “한국은 계엄 선포와 후속 정치적 교착 상태 여파로 인해 정부 기능과 정치 문화 점수가 하향 조정됐다”며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시도는 의회와 국민 사이에 양극화 및 긴장을 고조했고 2025년에도 지속될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 민주주의에 대한 대중 불만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평가 점수가 떨어진 항목은 정부 기능과 정치 문화였다. 정부 기능은 지난해 8.57점에서 올해 7.50으로, 정치 문화는 6.25점에서 5.63점으로 각각 1.07, 0.62점씩 떨어졌다. 이 밖에 항목에서는 △선거 과정과 다원주의 9.58점 △정치 참여 7.22점 △시민 자유 8.82점으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글로벌 민주주의 쇠퇴 기조도 재확인됐다. 세계 평균 점수는 5.17점으로 2006년 이후 최저점을 경신했다. ‘완전한 민주주의’에 속한 25개국 거주민은 전 세계 인구의 6.6%로 10년 전 12.5%의 절반 수준이 됐다. 북한은 끝에서 3번째인 165위(1.08점)로 지난해와 같은 순위·점수를 유지했다.
총체적 민주주의 쇠락의 원인은 단연 불법 계엄 사태였다. EIU는 보고서에서 “한국은 계엄 선포와 후속 정치적 교착 상태 여파로 인해 정부 기능과 정치 문화 점수가 하향 조정됐다”며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시도는 의회와 국민 사이에 양극화 및 긴장을 고조했고 2025년에도 지속될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 민주주의에 대한 대중 불만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선거 과정' 점수는 동일
평가 점수가 떨어진 항목은 정부 기능과 정치 문화였다. 정부 기능은 지난해 8.57점에서 올해 7.50으로, 정치 문화는 6.25점에서 5.63점으로 각각 1.07, 0.62점씩 떨어졌다. 이 밖에 항목에서는 △선거 과정과 다원주의 9.58점 △정치 참여 7.22점 △시민 자유 8.82점으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글로벌 민주주의 쇠퇴 기조도 재확인됐다. 세계 평균 점수는 5.17점으로 2006년 이후 최저점을 경신했다. ‘완전한 민주주의’에 속한 25개국 거주민은 전 세계 인구의 6.6%로 10년 전 12.5%의 절반 수준이 됐다. 북한은 끝에서 3번째인 165위(1.08점)로 지난해와 같은 순위·점수를 유지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851354?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