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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독감 치료 효과 없다” “있다”… 또 불거진 타미플루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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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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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효능·부작용’ 갑론을박


우리나라에서 처방되는 독감 치료제의 대부분은 타미플루(상품명)다. 그런데 최근 이 타미플루를 이루는 성분인 오셀타미비르가 독감 환자의 사망률을 낮추지도, 증상을 완화하지도 못한다는 연구 논문이 미국 의학 저널에 실렸다. 타미플루를 복용하는 것이 해열제를 복용하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는 뜻이다. 이 논문이 국내에 알려지면서 의사들 사이에서 타미플루 효능과 부작용에 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달 13일 미국의사협회지(JAMA) 산하 내과학 저널(JAMA Internal Medicine)엔 캐나다 맥매스터대 연구팀의 ‘저위험 독감 환자의 항바이러스제 처방 관련 메타 분석 결과’란 제목의 논문이 게재됐다. 독감 환자 3만4332명을 대상으로 한 73건의 연구 결과를 취합해 분석한 것이었다.



연구팀은 이 논문에서 “오셀타미비르는 고위험 독감 환자, 저위험 환자 모두의 사망률과 입원률에 거의 혹은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독감 증상 지속 시간 단축에도 뚜렷한 효과가 없었다”고 했다.

연구팀은 젊고 기저 질환이 없는 저위험 독감 환자의 경우 오셀타미비르를 썼을 때 환자 1000명당 사망 인원은 0.2명이었다고 했다. 쉬면서 해열제를 복용하는 ‘표준 치료’나 치료 효과가 없는 가짜 약(플라세보)을 썼을 때의 사망자 수 0.17명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는 것이다. 고위험 환자의 경우에도 오셀타미비르 치료와 표준 치료의 사망자 수 차이는 0.32명에 불과했다. 증상이 완화되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거의 차이가 없었다.

반면 오셀타미비르 치료와 관련해 부작용을 겪은 환자는 1000명당 150명이었고, 표준 치료 혹은 가짜 약으로 인한 부작용을 겪은 환자는 122명이었다. 연구팀은 “오셀타미비르가 부작용을 증가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사실상 타미플루가 효과는 없고 부작용만 있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마상혁 경남도의사회 감염병대책위원장은 “우리나라는 젊은 독감 환자에게도 거의 무조건 타미플루 처방을 한다”며 “쉬면서 해열제를 먹어도 되는 환자에게까지 타미플루 처방을 하는 것은 불필요한 부작용과 항바이러스제 내성을 유발한다”고 했다. 일본에서 타미플루를 복용한 10대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벌어지자 우리 식품의약품안전처도 2019년 말부터 10대에겐 원칙적으로 타미플루 처방을 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서울 대학 병원의 한 내과 교수는 “타미플루는 젊은 저위험군 환자에게는 큰 효과가 없다”며 “원래 타미플루가 처음 나올 때부터 저위험군 독감 환자의 경우 앓는 시간을 반나절 정도 줄일 수 있다고 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수의 전문가는 여전히 “타미플루는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독감 치료제”라는 입장이다. 경기도 대학 병원의 한 호흡기내과 교수는 “타미플루가 지금까지 베스트셀러로 남아 있을 수 있었던 건 일부 구토, 설사 외 심각한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것 때문”이라며 “일본의 10대 청소년 투신 사건은 타미플루와 관련성이 희박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질병관리청이 타미플루 1000만명분 이상을 확보하고 있는 것은 안전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우리나라에선 2014년부터 코로나 전인 2020년까지 매년 70만~100만건의 타미플루가 처방됐는데, 이 기간 한 해 부작용 보고 건수는 100~200건 정도로 미미했다.


김용환 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타미플루는 2004년 세계보건기구(WHO)도 치료 효과가 있다는 걸 공식 발표했다”며 “이전 미국 등지에서 이뤄진 연구에서도 타미플루는 독감의 증상을 완화하고, 폐렴 합병증 위험도 크게 줄이는 것으로 나왔다”고 했다.


생략


https://naver.me/FPn0nuz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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