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슈퍼 억만장자' 24명…총 재산 프랑스 GDP 육박
20,345 3
2025.02.27 00:12
20,345 3



억만장자라는 종전의 부유층 개념을 뛰어넘는 새로운 차원의 '초부유층' 집단이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간) 글로벌 자산정보회사 '알트라타'의 자료를 인용해 올해 2월 기준으로 전 세계에 500억달러(약 71조6000억원) 이상의 재산을 가진 이들이 24명이라고 밝히고, 이들을 '슈퍼 억만장자'라고 명명했다.


현재 전 세계 재산 순위 1위는 4194억달러(약 601조원)를 보유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로 조사됐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2638억달러(약 378조원)로 2위,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2389억달러(약 342조원)로 3위에 올랐다.


이어 래리 앨리슨 오라클 회장(2370억달러),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2208억달러),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세르게이 브린 공동 창업자(1605억달러), 스티븐 발머 전 마이크로소프트 CEO(1574억달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1542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1084억달러·13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1060억달러·14위) 등도 포함됐다.


슈퍼 억만장자 24명의 재산을 다 합치면 3조3000억달러(약 4728조원)에 달하는데, 이는 프랑스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에 맞먹는 수준이다. 이는 전 세계 억만장자 3000여명 재산 합계의 16%를 차지하는 규모이기도 하다. WSJ은 "억만장자라는 종전의 부유층 개념을 뛰어넘는 새로운 차원의 집단이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들 슈퍼 억만장자의 주류는 '기술 발전으로 큰돈을 번 미국 남성 IT 기업가'로 요약할 수 있다. 상위 10명 가운데 6명이 IT 테크놀로지 관련 기업가이고, 미국 밖에 본거지를 둔 이는 7명에 불과하다. 총 24명 가운데 여성은 3명뿐이다.


이들의 재산은 변동성이 매우 크다는 특징도 있다. 재산 규모가 회사의 미래 가치와 연동된 주식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이날만 해도 테슬라 주가가 급락하면서 머스크의 순자산이 하루 만에 222억달러(약 31조8000억원) 감소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세습이 아닌 자수성가도 슈퍼 억만장자들의 특징 중 하나로 거론된다. 반면 이들의 성공을 자수성가 신화로 이해해서는 안 되고, IT 분야의 느슨한 법망을 이용해 독점적으로 막대한 부를 쌓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 석좌교수는 "독점금지법이 테크 분야에서는 잘 작동하지 않는다"며 "이들은 기업 차원에서나 개인 차원에서나 좋은 상품을 만드는 것보다 세금을 회피하는 데 능숙하다"고 꼬집었다.


슈퍼 억만장자 집단의 등장은 전 세계적으로 부의 편중이 심해지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알트라타의 분석 책임자인 마야 임버그는 "이제 억만장자 집단 내부에서도 격차가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WSJ은 "소수의 기술 기업가들이 경제 영역을 넘어 정부와 미디어 등에 전례 없이 강한 영향력도 누리고 있다"고 짚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이들은 평범한 미국인과는 아예 다른 세상에 살고 있다"며 "이런 양극화는 사회가 작동하는 기반인 연대감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552673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염혜란의 역대급 변신! <매드 댄스 오피스>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87 02.18 24,31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749,00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669,1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37,60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972,22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4,02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6,17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4,5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23,8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08,45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77,32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7086 이슈 주토피아2가 오마주한 영화 03:14 336
2997085 이슈 인도네시아 숙소의 충격적인 샤워필터안 모습 30 03:08 1,261
2997084 유머 토이스토리5 우디 근황... 5 03:08 647
2997083 기사/뉴스 [여기는 밀라노] '봅슬레이 개척자' 원윤종, IOC 선수위원 당선…동계 종목 최초 6 03:04 260
2997082 유머 새벽에 남돌이 베란다에 갇힌 이유.jpg 03:02 648
2997081 이슈 한국 여성들에 대한 홍콩남의 생각 20 03:02 1,056
2997080 유머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팝콘 도둑 03:01 167
2997079 기사/뉴스 ‘대역전 금메달’ 최가온, 뼈 3곳 부러진 채 뛰었다···정밀검진서 골절 진단 3 02:59 448
2997078 이슈 어제자 롱샷 팬싸인회 라이브 무대ㅋㅋ.x 02:58 125
2997077 유머 김장조끼 입은 아기가나디 4 02:57 492
2997076 기사/뉴스 작고 소중한 한국인 췌장엔⋯'이 반찬' 먹어야 당뇨·췌장암 싹 밀어낸다 18 02:46 2,647
2997075 이슈 [토이 스토리 5] 메인예고편 (6월 대개봉) 6 02:43 329
2997074 이슈 바쁜 세상에서, 어떤 다정한 생명체는 온 마음을 다해, 나의 눈을 맞추려 애쓰고 있었다. 2 02:37 997
2997073 이슈 25년전 오늘 발매된, 샵 "Sweety" 3 02:24 159
2997072 유머 개거슬리는데 그냥 떼야지.gif 10 02:17 1,853
2997071 이슈 박지훈 케돌꺼인거 알티 타는 중 26 02:17 2,666
2997070 유머 냉부에서 김풍이 공개한 파스타 비빔면 레시피 따라해본 한 유튜버 20 02:16 2,891
2997069 유머 부승관 문상민 한달간 연락안한 썰 11 02:15 2,002
2997068 이슈 한국의 가장 친구 국가는? 74 02:13 1,825
2997067 유머 한명회묘 어디임? 오페르트 마려운데 같이 가실 분 11 02:04 1,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