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지난 1년간 가장 용기 있게 대통령의 잘못을 바로잡으려 했던 사람이 저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5년 간의 정치 경험을 강조하고 "누구보다 전례 없이 강도 높은 단련을 받았다"며 사실상 조기 대선에 대한 강한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출간된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에서 "검사들이 상명하복 문화가 강해 체제에 순응을 잘한다는 얘기가 있고 약점으로들 지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저서는 한 전 대표가 12·3 비상계엄 사태가 터진 후 당대표에서 물러나기까지 과정을 직접 서술한 '한동훈의 선택'과 윤석만 중앙일보 논설위원과 진행한 인터뷰인 '한동훈의 생각'으로 구성됐다.
한 전 대표는 인터뷰에서 '검사 출신 정치인에 관한 부정 여론이 크다'는 질문에 "모든 언론인이 똑같지 않듯 검사들도 매우 다양하다"고 윤석열 대통령과 거리를 뒀다.
한 전 대표는 "계엄과 탄핵 국면에서도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좌고우면하거나 타협하지 않고 오직 원칙에 따라 결정했다"며 "상명하복 같은 조직 보호 논리에 물들어 있었다면 계엄을 맨 앞에서 제가 막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조선제일검', '1 대 180' 등 자신에 관한 별칭이 싸움이나 대결과 관련된 것을 두고도 "사실은 싸우는 거 싫어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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