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새론의 사망으로 인해 무분별한 연예인 관련 보도에 대한 사회 비판 여론이 높아지는 가운데, 연예 기자 출신 유튜버들의 무분별한 활동을 제재해달라는 국회 국민 청원이 시작됐다. 이 청원은 동의 진행 하루 만에 국민 3천여명이 이름을 올리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25일 국회전자청원 누리집(petitions.assembly.go.kr)을 보면 “연예 전문 기자의 유튜브 채널 활동에 의해 발생하는 연예인 자살 등의 피해 예방을 위한 국회 차원의 강력한 제재 요청에 관한 청원” 동의에는 3천여 명이 이름을 올렸다. 정식 동의 절차 진행을 위해선 청원을 접수한 뒤 30일 이내에 100명이 동의를 해야 하는데 이를 충족한 것이다.
청원인 정아무개씨는 “연예부 기자가 만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연예인을 스토킹 수준으로 괴롭히는 일에 대한 사회적 문제는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다. 최근에도 이런 행태로 인해 또 한 명의 젊은 여배우가 자살로 비극적 결말을 맞이하였다”라며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전∙현직 연예부 기자의 이런 악질적 행태에 대하여 반드시 공론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청원의 이유를 밝혔다.
연예 관련 기사를 써온 기자들이 개설한 일부 유튜브 채널은 ‘사이버 레커’라 불릴 정도로 ‘아니면 말고’ 식의 보도로 그 폐해가 이미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상태다. 전직은 물론 최근에는 현직 기자들도 뛰어드는 추세다. 취재 활동을 통해 얻은 정보를 ‘게이트 키핑’을 거친 정제된 기사가 아닌, 무차별적 폭로가 담긴 자극적 콘텐츠로 만들어 돈벌이를 하고 있다는 비난이 나오는 이유다.
https://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118405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