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현대백화점 계열사인 한무쇼핑이 경산시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대형 쇼핑몰 투자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대형 쇼핑몰 유치로 경산은 교육과 산업 중심지에서 상업 중심지로 도약할 전환점을 맞게 됐다.
한무쇼핑은 현대백화점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김포점과 남양주점 등 현대프리미엄아울렛 2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또 현대백화점 목동점과 킨텍스점 등 백화점 매장을 관리하며 오랜 경험과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경산지구 대형 쇼핑몰 투자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투자 지역은 경산지식산업지구 2단계 터에 약 10만9천228㎡(3만3천평) 규모다. 이 지역은 2개 고속도로 IC와 인접해 있고 KTX 경산역과 지난해 12월 개통된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역과도 가깝다. 이를 기반으로 쇼핑객뿐만 아니라 관광지로서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입찰은 10만9천228㎡ 규모의 부지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한무쇼핑과 신세계사이먼이 경쟁했다. 한무쇼핑은 994억5천만원을 제시해 낙찰받았으며, 오는 28일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수천억원 규모의 투자가 예상되며, 2028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산시는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 유치에 따른 지역 발전 방안 연구용역을 하고 있으며 이 지역을 교통망과 상업시설이 결합된 체류형 복합 관광시설로 개발할 계획이다. 문화와 여가 시설을 포함한 복합 쇼핑몰을 조성해 경산을 중심으로 대구·경북·울산·경남 등 4개 권역, 560여만명의 잠재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쇼핑과 관광 문화를 제공할 방침이다.
경산시는 이번 쇼핑몰 유치로 연간 약 800만명의 방문객이 경산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관광 산업 발전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건설과 소비 지출에 따른 취업 유발 효과는 약 1만 3천651명, 생산 유발 효과는 약 1천493억원으로 추정된다.
출처 : 대구신문(https://www.idaegu.co.kr)
https://www.idaegu.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