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213/0001327770


배우 차주영이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고백해 화제가 됐다.
지난 19일(수)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아름다운 선율로 세계를 사로잡은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와 50년간 암과의 전쟁을 펼치고 있는 김의신 박사, 직장인들의 입맛 저격수 김보영 영양사 그리고 배우 차주영이 다채로운 토크를 나눴다.
이날 차주영은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자신을 일약 스타덤에 올린 '더 글로리'에 대해서는 오랜 기간 지속된 오디션 끝에 비속어 섞인 한마디로 합격한 비하인드를 공개해 웃음을 유발했고, 자신을 둘러싼 금융계 금수저 설에 차주영은 "전혀 아니다"라고 밝히며 "아버지가 금융 쪽에 종사하는 건 맞다. 친인척들도 금융계에 종사하고 그걸 보고 자라서 당연히 그쪽(금융)으로 가게 될 줄 알았다"라고 소문의 근원을 해명했다. 차주영은 미국 유타주립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졸업한 색다른 이력으로 알려졌다.
아버지의 극심한 반대도 있었지만 차주영은 인생을 '배우'라는 직업에 베팅했다고 전했다. 차주영은 "애매함이 저에게는 원동력이었다. 그 애매한 걸 늘 증명하고 싶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저는 늘 이방인이고 어딜 가나 속하지 못한 기분이었다. 직업을 연기자, 배우로 써내는 게 부끄러웠다. 나만의 것을 만들고 싶었다"라며 "저는 작품 할 때 잠도 안 잔다. 잇몸도 다 내려앉았다. 요령 피우는 법을 몰라서 될 때까지 한다. 내 몫을 다해야지 배우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차주영은 지난 2016년 tvN '치즈인더트랩'으로 데뷔했다. 이후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송혜교 분)을 괴롭히는 최혜정 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으며, 최근에는 TVING·tvN '원경'에 출연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원경'은 남편 태종 이방원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 왕과 왕비, 남편과 아내, 그 사이 감춰진 뜨거운 이야기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