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마지막처럼’ 뛰다 보니 어느새 우승···‘농구 전설’ 김단비의 전성기는 현재진행형[스경X인터뷰]
28,497 1
2025.02.20 12:51
28,497 1

ycNzyc

‘김단비만 막자.’ 이번 시즌 여자프로농구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상대한 팀들이 공통으로 내세운 전략이다. 매 경기 더블 팀 수비가 따라붙었다. 모두가 김단비를 막았지만 김단비는 막히지 않았다. ‘이게 내 마지막 경기일 수도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뛰다 보니 어느새 정규리그 정상에 도달했다. 김단비는 살아있는 ‘농구 전설’이 됐다.

우리은행은 지난 16일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우리은행에는 15번째, 김단비에게는 7번째 정규리그 우승이다. 지난 19일 서울 성북구 우리은행 체육관에서 경향신문과 만난 김단비는 “플레이오프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하는 생각만 하고 있다”라며 웃었다.

2008년 신한은행에서 데뷔한 김단비는 올해 데뷔 18년 차를 맞았다. 삼십 대 중반에 접어든 나이이지만 그의 질주 본능은 식을 줄을 모른다. 이번 시즌 평균 성적은 21.8득점 11리바운드 3.7어시스트다. 김단비는 개막 직후 세 경기에서 34득점, 34득점, 30득점을 기록하며 국내 선수 최초의 단일 리그 3경기 연속 30+ 득점이라는 역사를 썼다.

데뷔 이래 ‘신한은행 왕조’의 한가운데에 있었던 김단비는 이제 ‘우리은행 왕조’ 건설에 앞장서고 있다. 김단비는 2022년 우리은행으로 이적한 뒤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를 2위로 마무리한 뒤 낮은 확률을 뚫고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중략)

 

최근 몇 년 간 김단비의 시즌 목표는 항상 같았다.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시즌을 치르자’는 것이었다. 김단비는 우리은행에 입단한 이래 평균 득점과 리바운드를 꾸준히 높여 가며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다. 한계가 없는 듯 질주해온 김단비는 서른다섯에 득점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김단비는 “이제는 ‘이 경기가 나에게 마지막일 수도 있다’라는 생각으로 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시즌보다 좋은 기록은 앞으로 나오지 않을 것 같다”라며 “다음 시즌 목표는 다른 걸로 바꾸려고 한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십 년 가까이 코트를 누빈 김단비에게도 농구는 여전히 어렵고 힘들다. 그럼에도 버저가 울릴 때까지 그는 승리만을 생각하며 뛴다. 김단비는 “어렵게 정규리그에서 우승했는데 플레이오프에서 떨어진다면 지금까지의 여정이 순식간에 사라져버릴 것만 같다”라며 “우승이 헛되지 않게 플레이오프에 임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언제나 마지막처럼 뛰는 김단비에게 아직 끝은 오지 않았다.

 

전문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144/0001020216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비 브라운X더쿠💗 더 빛나는 글로우로 돌아온 레전드 립밤! NEW 엑스트라 립 틴티드 밤 체험 이벤트 919 12.15 21,17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03,65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68,02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43,8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99,32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7,0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0,6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5 20.09.29 7,378,8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4,8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7,3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6,17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3353 이슈 레드벨벳 예리 근황 1 21:15 323
2933352 이슈 유능한 엘리트는 따로 관리해서 친일파로 키우는 일본 (현재진행형) 1 21:15 337
2933351 기사/뉴스 디스플레이 장비 제작 기술 중국업체에 넘긴 5명 징역형 집유 11 21:11 353
2933350 이슈 서울대&서울대 결혼식가면 주례가 학력 읊어주면서 결혼해서 우월한 유전자를 많이 퍼트리라고함 11 21:11 1,392
2933349 이슈 10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히말라야” 21:10 56
2933348 이슈 손종원 : 저의 스타는 제가 만들어가야 되는거거든요 저 막으실 수 있으시겠어요? 6 21:10 1,092
2933347 이슈 국내 1호 트라이폴드 파손 28 21:09 1,609
2933346 이슈 일본에서 나온 주토피아 가챠 모음.jpg 6 21:09 676
2933345 유머 임성한 유니버스 "다이아 몇 캐럿?" (feat. 머파니) 1 21:08 182
2933344 이슈 칼 라거펠트가 찍은 90년대 샤넬 광고 8 21:06 1,027
2933343 유머 문화대혁명 시대에는 모택동 아니면 마오쩌둥이 대통령이었을 텐데 3 21:06 670
2933342 이슈 결혼식 축의금 13,000원 낸 친구 25 21:04 2,881
2933341 이슈 강다니엘 최근 춤영상 7 21:03 697
2933340 기사/뉴스 허민 유산청장 "26년 3월 세계유산법 통과…종묘 앞 초고층건물 못 짓는다" 20 21:03 988
2933339 이슈 6년전 오늘 첫방송 한, JTBC 드라마 “검사내전” 4 21:03 124
2933338 이슈 박재범 vs 롱샷 청문회 | It’s LNGSHOT4SHO Ep.4 2 21:02 74
2933337 기사/뉴스 한 살 형...李대통령 만난 최수종 동안 외모 ‘눈길’ 22 21:02 1,429
2933336 이슈 올데프 타잔 베일리 쇼츠 업로드 - 투자금 억대 bet 2 21:02 218
2933335 이슈 GPP ‘Bring it Back’ Performance Video (SM 현지화 걸그룹) 1 21:01 107
2933334 유머 "왜 이런 짐을 나에게" 승부는 좋지만 관심을 받으면 못견디는 최강록 셰프의 스불재 고난 4 21:01 1,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