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4000억 챙긴 방시혁에… 한국거래소, 상장 심사 때 최대 주주 관련 계약도 본다
19,720 7
2025.02.20 09:32
19,720 7

상장 심사 때 주가에 영향 미칠 최대주주 계약도 대상
하이브 상장 때 뒷 계약으로 4000억 챙긴 방시혁 사례 막는다

 

‘제2의 방시혁 사태’를 막기 위해 한국거래소가 상장 신청 기업(발행사) 최대주주의 계약 사항을 강화 심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려는 기업은 최대주주가 누구와 어떤 계약을 맺었는지 한국거래소에 제출해야 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최근 증권사 기업공개(IPO) 담당 부서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때 발행사 최대주주와 관련된 계약 내용을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방 의장 같은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앞으로 증권사는 발행사의 IPO를 주관할 때, 투자자의 투자 판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큰 최대주주의 계약이 있다면 보고해야 한다.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한국거래소는 상장 심사에서 퇴짜를 놓을 수 있다.

 

이번 변화의 계기는 방 의장이다. 지난 2020년 하이브는 상장 닷새 만에 주가가 최고점 대비 50%(35만1000원→17만7000원) 가까이 떨어졌다. 하락 이유에는 사모펀드(PEF)들의 매도가 있었다.

 

그런데 방 의장이 상장 전 스틱인베스트먼트, 이스톤에쿼티파트너스, 뉴메인에쿼티 등 PEF들과 주주 간 계약을 맺었다는 게 뒤늦게 밝혀졌다.

 

-생략-

 

이와 관련해 당시 하이브는 “상장 준비 과정에서 상장 주관사들에 해당 주주 간 계약을 제공한 바 있고, 상장 주관사들 또한 상장 관련 법령에 따라 해당 주주 간 계약을 검토했다”며 “법령을 위반한 사항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국거래소가 앞으로 발행사의 최대주주 관련 계약을 제출하라고 한 것도 이같은 하이브의 입장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방 의장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 논의는 진전되지 않고 있다. 법 위반 소지가 명확하지 않아서다. 하이브는 상장 한 달 전 공시한 투자설명서에서 상장 예정 주식 수 중 29.7%에 해당하는 1005만2575주가 상장 직후 유통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투자설명서를 통해 “유통가능물량의 경우 상장일부터 매도가 가능하다”며 “해당 물량의 매각으로 인해 주식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하이브의 유통 물량이 다른 회사와 비교해 많았던 것도 아니다. 하이브 전에 상장한 5개 회사의 유통가능물량의 비율을 살펴보면 씨앤알리서치는 85.59%였으며, 박셀바이오(52.27%), 비나텍(44.75%), 넥스틴(43.89%), 케이엔솔(41.3%) 등은 모두 하이브보다 상장 직후 풀릴 수 있는 주식의 비중이 높았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하이브가 주주 간 계약을 증권신고서에 기재했다면) 투자자에게 매물이 나올 수 있다는 정보를 주는 것이었다”면서도 “명시적으로 (해당 내용을 증권신고서에 써야 한다고) 돼 있는 규정은 없어 그레이존에 있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366/0001055255?ntype=RANKING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927 12.19 74,37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4,5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7,43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7,3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5,34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2,2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3595 유머 아저씨의 코골이로 시작된 KTX 군기반장 21:55 32
2943594 유머 크리스마스구나~하고 트리를 보고 있었는데.x 21:54 71
2943593 유머 은혁은 들어본 적 없는 SM 비주얼센터 조건.ytb 21:53 434
2943592 이슈 제주도의 명물이라는 해물라면.jpg 1 21:53 509
2943591 이슈 회사 개발자분이 크리스마스라고 강강쥐냥냥이 산타옷 입히는 페이지 만들어 주심 21:52 149
2943590 이슈 가요대전에서 8천만원짜리 귀걸이 잃어버렸던 스키즈 6 21:52 792
2943589 이슈 오늘자 대한민국 서울 한복판에 등장한 포병부대 4 21:52 794
2943588 이슈 CD를 삼켜버린 포레스텔라(Forestella) ’UTOPIA’ 공연 실황 라이브 21:50 58
2943587 이슈 이순신 장검 마우스 패드 제작자 분께서 처음 구상할 때 페이커 선수를 생각했었다고 함 4 21:49 1,007
2943586 유머 멤버가 무대에서 잃어버린 귀걸이 찾고 광분한 아이돌 13 21:49 1,117
2943585 이슈 방구조 취향 vs 22 21:48 861
2943584 정치 검찰의 ‘김건희 디올백 수수’ 무혐의 결론…특검이 뒤집을 듯 1 21:48 278
2943583 팁/유용/추천 애드워드리 : 한국인 여러분 모두 감사해요 1 21:48 938
2943582 이슈 폴킴이 생각하는 결혼 못할 것 같은 연예인 친구 21 21:47 2,767
2943581 이슈 2025년 한국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남녀아이돌그룹 TOP50 4 21:46 420
2943580 유머 (카테유머) 주토피아2 보고와서 주디 태도에 일침 날리는 라이즈 앤톤 버블 11 21:46 1,428
2943579 이슈 에스파 윈터 인스타 업데이트 12 21:45 1,880
2943578 정보 소소하게 반응 좋은 가요대전 킥플립 민제 3 21:45 383
2943577 유머 카페를 하다가 폐업해서 손 안타던 밥주던 고양이를 납치한 맛피아 2 21:45 1,427
2943576 이슈 한국 최초의 글로벌 바이럴 유튜브 영상.ytb 21:44 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