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김새론은 종종 SNS에 “죄송해요. 죄송하고 죄송한데 왜 죄송하냐. 안 죄송해서 죄송해요”라는 내용이 담긴 유튜브 영상이나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속 “XX 힘든데 그만들 좀 하면 안 돼요?”라는 대사가 담긴 영상을 올려, 자신의 속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의 죽음 후 권영찬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소장과 미국 CNN 등 외신은 김새론을 향한 과도한 비난 여론과 그에 따른 압박이 그를 죽음으로 몰았다고 꼬집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김새론의 발인을 하루 앞두고 앞서 세상을 떠난 MBC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의 일기장이 공개돼 또 한번 논란이 일었다.
지난 18일 채널A는 유족을 통해 고인의 일기장을 공개했다. 지난 2023년 2월 쓰인 고인의 일기에는 “선배들이 나의 잘못을 샅샅이 모아 윗선에 제출했고, 단체 카톡방에서 쉴새 없이 날 욕했다” “당신들이 나를 아니라고 하는 게 너무 고통스러워서, 배우거나 연습하기보단 회피하며 술이나 마셨다”고 적혀 충격을 안겼다.
해당 일기가 쓰이기 이틀 전에는 MBC 관계자에게 고충을 털어놓은 사실 또한 밝혀졌다. 오요안나는 직장 내 갈등과 관련해 “제가 너무 큰 실례를 저질렀는데 제대로 사과드리지 않아서, 계속 사과를 하는 중에 마찰이 많았다” “제가 표현도 되게 서툴고 뭔가 빠릿빠릿하게 연락을 한다든가 아니면 살갑게 한다든가 이런 스타일이 아니어서 오해를 많이 사는 것 같다”는 자책성 발언을 남기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듯 고인들의 생전 고통을 사망 이후 마주하게 되면서 자정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김새론은 2000년생, 오요안나는 1996년생으로, 젊은 나이에 스스로 생을 마감하게 된 이들에 대한 위로와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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