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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은 이선균의 이름을 듣고 잠시 한숨을 내쉬며 “같이 일을 했던 분이고 여러 기억들이 교차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누가 뭐래도 좋은 사람이었다. 좋은 배우였고”라고 덧붙였다.
봉준호 감독은 동료 영화인들과 함께 이선균의 사망 당시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적인 목소리를 냈었다. 당시 그는 “경찰의 수사 보안에 과연 한치의 문제도 없었는지 관계자들의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봉 감독은 기자회견 당시를 회상하며 “같이 일했던 동료로서 당연히 하는 것이 마땅했고 동시에 미안하고 부끄러운 마음도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더 일찍 했어야 된다는, 그런 불행한 상황이 오기 전에 더 왜 빨리 하지 못했을까 자책감이 들었다”고 털어놓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