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 팬으로 추정되는 몇몇은 현지시간으로 17일 밤 11시부터 새벽 5시경까지 포항 숙소 앞에서 폭죽을 터뜨렸다. 경기를 앞둔 포항 선수단의 수면을 방해하기 위함으로 여겨진다.
포항 관계자가 보내온 영상에 따르면, 포항 숙소 주변에서 여럿이 계속해서 폭죽을 터뜨렸다. 신경 쓰지 않고 잠을 청할 수준의 소리가 아니었다.
포항 관계자는 본지를 통해 “몇몇 소리에 민감한 선수들은 새벽까지 못 잤다고 한다. 바닷가에서 하는 폭죽 정도가 아니라 소리가 정말 컸다. 선수들이 총 쏘는 줄 알았다고 한다”며 “예민하지도 않은 내가 새벽 2시까지 (폭죽 소리를) 들었다. 5시 30분 넘어서까지도 그랬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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