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달걀값 급등에 집에서 ‘닭 키우기’ 열풍…
암탉 대여도 등장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615535?sid=104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거듭된 식품 물가 상승으로 미국의 달걀 가격이 치솟으면서 집에서 직접 닭을 키우려는 미국인이 늘고 있다. 달걀을 낳을 수 있는 암탉을 빌려주는 대여 서비스까지 등장했다고 미국 온라인매체 액시오스가 15일 보도했다. 미국반려동물제품협회(APPA)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가정에서 닭을 키우는 미국인은 약 1100만 가구다. 2018년(580만 가구)에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거듭된 식품 물가 상승으로 미국의 달걀 가격이 치솟으면서 집에서 직접 닭을 키우려는 미국인이 늘고 있다. 달걀을 낳을 수 있는 암탉을 빌려주는 대여 서비스까지 등장했다고 미국 온라인매체 액시오스가 15일 보도했다. 미국반려동물제품협회(APPA)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가정에서 닭을 키우는 미국인은 약 1100만 가구다. 2018년(580만 가구)에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다만 직접 닭을 키우는 것이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 면에서 가정 경제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액시오스에 따르면 가정에서 생후 3년 이하 암탉 두 마리를 키울 경우 매주 8개~14개의 달걀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닭장 설치(500달러), 닭 사료 값 및 관리비(매월 20달러) 등의 지출을 감안하면 월별 32개~56개의 달걀을 얻는 것만으로는 이 비용을 충당하는 것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닭똥을 치우는 고된 노동 또한 필요하다. 이에 액시오스는 가정 양계의 가성비를 높이려면 키우는 닭의 숫자를 늘리는 식으로 계란 1개당 생산 비용을 낮춰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