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신생아 특례대출, 저소득층보다 고소득층이 더 많이 받았다
28,593 34
2025.02.16 23:16
28,593 34
ERgCPD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을 위한 저금리 대출인 ‘신생아 특례대출’이 저소득층보다 고소득층에서 더 많이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 집 마련을 위해 대출을 받았다가 자녀 출생 후 ‘대출 갈아타기’를 한 비율 역시 저소득층보다 고소득층에서 더 높았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신생아 특례 대출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고소득층(연 소득 8500만원 초과~2억원 이하)에서 신생아 특례대출을 받은 건수는 총 4356건으로, 저소득층(연 소득 4000만원 이하) 2351건의 1.8배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1주택자들의 갈아타기 상품인 ‘대환대출’ 역시 저소득층보다 고소득층의 이용률이 높았다. 지난해 고소득층의 대환대출 건수는 4447건으로, 저소득층(1138건)의 3.9배에 달했다.


TRPfGy
신생아 특례대출이란 대출신청일 기준으로 2년 내 출산·입양한 무주택 가구나 1주택 가구(대환대출)가 주택구입이나 전세자금을 저리로 빌릴 수 있는 제도다. 대상 주택은 9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로 최대 5억원까지 대출할 수 있다. 당초 맞벌이 부부 소득기준이 1억3000만원이었으나 지난해 12월부터 2억원으로 기준을 완화했다.


이에 올해 1월 한달만 보면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고소득층의 1월 한달간 신규 대출 건수는 537건으로, 저소득층(259건)보다 두 배 많았고, 대환대출 상품 역시 고소득층이 올해 1월에만 338건으로, 저소득층(69건)보다 4.9배 많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


신생아 특례대출이 저소득층보다는 중산층·고소득층에 집중되면서 ‘주거 불안 때문에 아이를 낳지 않는다’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든 정책 대출 상품을 정책목표와 실제활용 사이에 괴리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 의원은 “정부는 출산율 제고를 위해 신생아 특례 대출 요건을 지속적으로 완화해왔는데 정작 저소득층에 대한 효과는 미비하다”면서 “중산층과 고소득층의 이자경감 및 대출부담 경감용으로 활용되고 있는 건 아닌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https://naver.me/52Rmkgws

경향신문 류인하 기자


목록 스크랩 (1)
댓글 3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504 12.23 24,45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3,5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0,00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7,6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773 이슈 전성기에 돌연 증발한 할리우드의 전설 03:51 21
2942772 유머 나 초밥 알러지 있어.X 2 03:43 206
2942771 이슈 [흑백요리사 2] 말솜씨 여전한 최강록 4 03:42 332
2942770 이슈 롱샷(박재범남돌) 우진 자작곡 제목이 '좋은 마음으로'인 이유 2 03:26 161
2942769 정보 단돈 1.5만엔으로 최애보며 식사하는 일본의 크리스마스 파티.jpg 7 03:25 908
2942768 이슈 4년전 오늘 공개된, 전소미 "Anymore" 뮤직비디오 03:07 84
2942767 이슈 수서행 srt나 동서울 버스터미널행 버스에 어린 아기가 안달래지게 울면 한번만 더 참아보세요.. 23 02:59 1,942
2942766 유머 중국애들은 신상정보같은거 유출 안되나? 싶어서 검색해봤는데 20 02:56 2,985
2942765 유머 다이소의 자신감 38 02:44 3,775
2942764 이슈 내가 여태까지 봤던 아이돌 훈련소사진중 제일 밝음.X 12 02:35 3,295
2942763 이슈 7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범블비” 5 02:27 377
2942762 이슈 아스트로 막내 윤산하 근황 2 02:26 1,277
2942761 이슈 라잇썸 공식 개인 인스타그램 개설 안내 3 02:22 487
2942760 이슈 윤계상과 손호영이 99년과 25년 지금의 서로에게 보내는 메시지.jpg 37 02:18 1,729
2942759 이슈 8•90년대생은 익숙한 장난감 한립토이스가 문을 닫습니다 94 02:16 7,275
2942758 이슈 미니어처 크리스마스 만찬 3 02:14 885
2942757 이슈 송강 로에베 화보 비하인드.jpg 02:13 662
2942756 유머 기린끼리 붙어서 싸우는데 옆에서 구경하는 마멋이 한마디함.. 1 02:12 1,012
2942755 이슈 13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타워” 02:12 174
2942754 이슈 락스타 게임즈 기대작 GTA 6 용량 공개 33 02:08 1,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