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근 후 쌍둥이 재우고 있는 남편

아내 : 몇 시까지 재울 수 있는데?
남편 : 시간을 어떻게 정하냐 애들 재우는 걸

아내 : 시간을 정해놓고 해야지!

고작 10시인데 못 재웠다고...

심지어 들어온 지 10분 밖에 안 됨

아내 : 나 오늘 하루 종일 육아했어! 나 오늘 한숨도 못 잤어!

남편 : 애기들이 낮엔 당연히 안 자지

아내 : 그럼 나는 언제 쉬어 도대체?

남편 : 그럼 나는 언제 쉬어

박하선 : 쉬고 있잖아요 애 재우고 있잖아요

서장훈 : 근데 저 얘기는 좀..

낮엔 친정엄마가 거의 7~8정도 봐주는데 왜 저런 얘기를 함?

아내 : 근데 사실 엄마도 저한테 모진 말을 진짜 많이....

?????



서장훈 : 말 돌리지 마세요


낮엔 친정엄마가 애를 봐주시는데 왜 한숨도 못 잤냐는 얘길 하냐는 거예요

있는 그대로 얘기해야 해요


발언권을 달라는 아내

아내 : 엄마가 저한테 모진 소리도 많이 하고 짜증을 많이 내시거든요

박하선 : 근데 지금 아기들 봐주시고 있잖아요..

아내 : 근데 엄마가

저희 형편을 아시는데도 애 봐주는데 돈을 달라..



???

그래서 스트레스 받음


서장훈 : 지금 얘기한 것도 이유가 안 돼요

참고로 이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음
아내 : 그러니까 애들을 몇시까지 재울 수 있냐고!

남편 : 그럼 30분만 말 시키지 말아봐 재울게

아내 : 그럼 새벽 4시까지 이러고 있을 거야?

아내 : 엄마한테 맡기면 되잖아
남편 : 장모님한테 맡겨도 똑같아

아내 : 본인이 엄마보다 육아 더 잘한다는 거야?

남편 : 잘한다는 말 안 했잖아 똑같다고
아래 박하선 표정 = 내 표정

아내 : 본인이랑 레벨이 똑같다며!

박하선 : 아니 저럴 시간에 애들 재우겠어.. 너무 계속 싸워

아내 : 지금 이렇게 말하는 것도 애들 정서에 안 좋아

아내 : 그러니까 맡겨놓고 얘기하자고

남편 : 내가 재우려고 하는데 니가 와서 말을 건 거잖아

박하선 : 본인이 저러는 것도 안 좋아요


아내 : 빨리빨리 좀 해 모든 일을 그리고 왜 이렇게 늦게 오냐고!!!

아내 : 집에 와서 하는 게 뭔데?

결국 남편의 욕 엔딩으로 끝남...
거의 모든 대화가 다 이런 식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