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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문형배 댓글 지우려 자리 비웠다? 국힘 의혹제기 사실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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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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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미디어특별위원회 가짜뉴스대응단장)은 논평을 통해 "문 재판관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 중 해당 글(댓글)을 삭제하기 위해 자리를 비웠다는 의혹까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고 했다. 문형배 대행이 가입된 동문 카페에 음란물이 다수 올라와 논란이 된 가운데 문형배 대행이 음란물에 쓴 댓글을 지우려 했다는 의혹이다.


국민의힘은 같은 날 페이스북 등에 같은 의혹을 제기하는 이미지를 올렸다. 문형배 대행과 음란물을 연관 짓는 기사와 함께 조한창 헌법재판관 오른쪽 빈 자리를 부각하며 "재판 도중 자리 비우고 댓글 지운 거 아니죠?"라고 썼다.

그러나 문형배 대행은 자리를 비우지 않았다. 조한창 재판관 오른쪽 빈 자리는 마은혁 후보자가 앉아야 할 자리로 현재 헌법재판관 1석이 공석이기에 발생한 것이다. 이는 헌법재판관 배치만 확인해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해당 의혹은 인터넷 커뮤니티 주장을 바탕으로 한 것인데 인터넷상의 조작된 정보를 여당이 확인 없이 확대재생산한 것이다.

▲ 국민의힘 카드뉴스 갈무리.

▲ 국민의힘 카드뉴스 갈무리.

국민의힘은 문형배 대행이 음란사진에 댓글을 달았다는 허위정보도 확대재생산했다. 지난 13일 박민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해당 커뮤니티에는 '사법부 최고 존엄도 거부하기 힘듬… 여고생 XX는 못 참지'라는 내용의 미성년자 음란물까지 게시되었으며 문형배 재판관은 해당 게시물에 직접 댓글까지 달았다"고 주장했다.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 "이런 사람들이 대한민국 헌법재판소 재판관"이라며 "아동 성음란물을 관람하고 거기에 댓글을 달고"라고 했다.

이 역시 조작된 이미지였다. 다른 게시물 댓글에 음란물 이미지를 합성해 유포한 것이다. 논란이 되자 국민의힘은 "문 대행은 해당 커뮤니티를 300회 이상 방문, 댓글까지 작성할 정도로 활발하게 활동해왔다"는 내용으로 논평을 수정했다.

야당에선 국민의힘이 허위정보를 유포한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박창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지난 13일 논평에서 "극우 커뮤니티가 가짜뉴스를 만들면 국민의힘은 가짜뉴스를 퍼 나르고 키우는 공작을 벌인다"며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했다. 이기인 개혁신당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조작된 합성사진으로 재판관 사의 요구를 하는 것이 가당키나 한가"라고 했다.

문형배 대행이 가입된 동문 카페에 음란 사진과 게시글이 올라온 건 사실이지만 문형배 대행이 이를 시청한 사실이 확인되거나 댓글을 쓴 내역은 나오지 않았다. 문형배 대행이 해당 카페에 글을 쓴 시점은 2012년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6/0000128562?si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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