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日 공항서 1600명 ‘돗자리 노숙’…한국인 많이 찾는 ‘이곳’ 무슨 일이
23,337 8
2025.02.13 13:51
23,337 8

11일 오후 폭설로 인해 일본 홋카이도의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118편이 결항하면서 1650명의 관광객이 노숙을 하고 있다. /홋카이도뉴스UHB

11일 오후 폭설로 인해 일본 홋카이도의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118편이 결항하면서 1650명의 관광객이 노숙을 하고 있다. /홋카이도뉴스UHB

한국인들도 많이 찾는 일본 홋카이도에 폭설이 내리면서 관광객 1600여 명이 공항에서 단체로 노숙하는 일이 벌어졌다. 한국인 관광객 수백 명도 발이 묶인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NHK, FNN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폭설이 내리고 강풍이 불면서 홋카이도의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을 오가는 국제선과 국내선 118편이 결항했다. 11일 오후 7시 기준 삿포로 최고 적설량은 73㎝에 달했다.

특히 이날은 삿포로의 대표 행사인 눈 축제 마지막 날이어서 관광객들이 대거 몰렸다. 숙소를 찾지 못한 관광객 1650명은 배부받은 돗자리를 깔고 공항에서 노숙해야 했다.

4일 일본 북부 홋카이도 오비히로에서 눈으로 뒤덮인 거리를 걷는 사람들이 걷고 있다. /EPA 연합뉴스

4일 일본 북부 홋카이도 오비히로에서 눈으로 뒤덮인 거리를 걷는 사람들이 걷고 있다. /EPA 연합뉴스

친구의 결혼식 때문에 이곳에 왔다는 30대 여성은 “인근 호텔은 모두 만실이었고, 가격도 비싸서 공항에서 자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사카에서 온 남성은 “일에도 지장이 있어서 곤란하다”면서도 “그래도 눈 축제는 좋았다”고 했다.

주삿포로 대한민국 총영사관에 따르면 한국인 약 600명도 공항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이날 공항에서 노숙한 이들의 약 40%에 달하는 숫자다.

12일에도 혼란은 이어졌다. 눈은 그쳤지만, 많은 항공편이 이미 만석이었기 때문이다. 더 이상 일정을 미룰 수 없는 이들은 신칸센을 타기도 했다.

지난 4일부터 일본 각지에서는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다. 특히 홋카이도에는 12시간 동안 120㎝의 눈이 내려 일본 관측 사상 최고의 강설량을 기록했다. 쌓인 눈을 치우다가 60~90대 7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12일 폭설이 내렸던 일본 홋카이도 지역의 기온이 영상 4.5도까지 오르면서 지붕에서 눈덩이들이 떨어지고 있다. /FNN

12일 폭설이 내렸던 일본 홋카이도 지역의 기온이 영상 4.5도까지 오르면서 지붕에서 눈덩이들이 떨어지고 있다. /FNN

12일부터는 기온이 상승하며 삿포로 최고기온이 4.6도까지 올랐다. 또 다른 문제도 발생했다. 쌓인 눈이 급격히 녹으면서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두껍게 쌓인 눈덩이가 지붕에서 갑자기 떨어지면서 나가노현과 도야마현에서는 2명이 사망했다.

 

https://v.daum.net/v/20250213090446191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캔메이크X더쿠🎀] 40주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무치푸루 틴트 NEW 컬러💗 체험단 517 12.26 55,95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4,00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94,81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5,3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16,57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7,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8,31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3,6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6,8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6835 이슈 나이제한만 없으면 존나 참여하고 싶은 오디션 19:47 1
2946834 이슈 ai시대에 전문성으로 살아남으실 분 19:46 73
2946833 유머 꾸러기수비대 좋아하는 사람에게 취향저격인 아동만화 19:46 52
2946832 이슈 전라도에서만 먹을 수 있다는 치킨 5 19:46 237
2946831 이슈 추구미: 유퀴즈 어린이 게스트 19:46 100
2946830 이슈 2025 MBC 연예대상 레드카펫 참석한 투어스 도훈 2 19:46 132
2946829 기사/뉴스 김다미의 전환점, '대홍수'가 남긴 변화 [인터뷰] 19:46 45
2946828 유머 김국진의 열애가 드러나지 않은 이유 4 19:44 645
2946827 이슈 대홍수 촬영하면서 힘들때마다 빵을 배달시켰다는 김다미 6 19:44 626
2946826 이슈 원피스 루피, 드래곤볼 크리링 성우가 대사를 합치면? 19:42 60
2946825 유머 원래 무공의 고수가 되면 자신을 낮추고 실력을 감추지만 1 19:40 598
2946824 이슈 임성근 셰프 레시피 따라하다가 실패한 썰.jpg 6 19:40 1,203
2946823 이슈 (쿠팡단체소송)쿠팡 구매이용권 보상안 사용 시 주의사항 안내 34 19:40 1,433
2946822 이슈 오늘자 내부신고하고 고민했었던 공무원현직갤러 근황 9 19:39 1,125
2946821 유머 할머니와 후쿠짱 2 19:38 262
2946820 유머 초레드오션이라는 윕툰계 8 19:37 1,134
2946819 이슈 에이판 스타어워즈 차주영 레카.jpg 4 19:36 860
2946818 유머 코끼리 컴퓨터 쓰는 주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19:35 1,013
2946817 기사/뉴스 기안84 · 김연경이 살렸다..2025 MBC 예능 성적표 5 19:35 585
2946816 이슈 팬매님 멤버 감별사로 만들었다는 여돌 역조공 19:35 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