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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문형배 재판관이 음란물에 댓글 달았다" 주장은 '새빨간 거짓' [오마이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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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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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진행 중인 헌법재판관의 개인 신상을 겨냥한 일부 윤석열 지지자와 국민의힘의 마타도어가 도를 넘고 있다.

일부 보수 성향 인터넷매체는 지난 11일 문형배 헌법재판관(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가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경남 진주 대아고등학교 제15회 동문 인터넷 카페에서 지난 2009년부터 다수의 청소년 유해 음란물이 공유됐다고 보도했다.


일부 매체는 문 재판관이 음란물이 포함된 일부 게시글에 직접 댓글까지 달았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마이뉴스> 확인 결과, 이 같은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었다.

문 재판관이 음란물에 댓글 달았다? 국힘 갤러리 조작 사진

▲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국민의힘 갤러리에 지난 12일 01시쯤 올라온 게시물 ‘행배쿤 이건 너무 아청아청한거 아니야..?’라는 제목의 게시물(위)에는 출처를 알 수 없는 음란물 사진 아래 문형배 헌법재판관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직접 댓글을 단 것처럼 글을 올렸지만, 11일 해당 갤러리에 올라온 동일한 댓글 사진 원본(아래)에는 음란물이 없었다.
ⓒ 디사인사이드 국민의힘 갤러리

'문 재판관 댓글' 의혹은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국민의힘 갤러리에서 처음 시작된 걸로 추정된다. 지난 12일 오전 1시쯤 '행배쿤(문형배 재판관 지칭) 이건 너무 아청아청한거 아니야..?('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걸린 것 같다는 뜻)'라는 제목으로 출처를 알 수 없는 음란물 사진 아래 문 재판관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직접 댓글을 단 것처럼 글을 올렸다.

하지만 해당 댓글 사진 원본에는 음란물이 없었다. 전날(11일) 오후 3시쯤 같은 국민의힘 갤러리에 올라온 게시물('행배 이XX 동창 친구들까지 꼽주노ㅠ')에는 해당 동문 카페 끝말잇기 게시판에 달린 댓글만 있었다. 여기에 음란물을 덧붙여, 마치 문 재판관이 음란물에 게시글을 단 것처럼 조작한 것이다. 13일 현재 댓글 의혹을 제기한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변론 중 카페 글 삭제하려고 자리 비웠다? 원래 빈 자리 사진 악용

▲  지난 11일 오후 8시쯤 디시인사이드 미국정치 갤러리에는 ‘행배(문형배 지칭)행님 갑자기 어디갔노’ 제목의 게시물(위)에 헌법재판소 심판정에서 비어있는 재판관석을 찍은 사진을 올렸지만, 문형배 재판관 자리가 아닌 원래 빈 자리였다. 실제 헌재 재판정 사진(아래) 정계선, 김복형, 정정미, 이미선, 문형배(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김형두, 정형식, 조한창 헌법재판관이 1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7차 탄핵심판에 참석하고 있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재판관들이 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에 입장해 자리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또 문 재판관이 자신의 댓글을 삭제하려고 재판 도중 자리를 비웠다는 의혹까지 등장했다. 심지어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도 13일 논평에서 "급기야는 문 재판관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 중 해당 글을 삭제하기 위해 자리를 비웠다는 의혹까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역시 전혀 사실이 아니었다.

지난 11일 오후 8시쯤 디시인사이드 미국정치 갤러리에는 '행배(문형배 지칭)행님 갑자기 어디갔노' 제목의 게시물에 헌법재판소 심판정에서 비어있는 재판관석을 찍은 사진을 올렸다.

하지만 해당 사진에서 정형식, 조한창 재판관 옆 자리는 문형배 재판관 자리가 아닌 원래 빈자리였다. 헌법재판관은 모두 9인으로 구성되지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가 선출한 마은혁 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아 현재 1인이 공석이다.

13일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됐지만, 국민의힘과 일부 인터넷 언론을 통해 허위 사실이 확산되고 있다.

문형배 재판관은 13일 온라인 카페 관련 보도에 대해 공보관실을 통해 "해당 카페는 동창카페로서 경찰은 이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수사해 주기 바라며, 아울러 카페 해킹에 대한 철저한 수사도 바란다"라는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462500?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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