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드라마 OST 부른 가수, 악성 유튜버 신원정보 받는다
21,871 4
2025.02.13 10:14
21,871 4

[서울와이어 황대영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을 부른 가수 A씨가 유튜브에서 자신을 모욕한 익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법적 절차를 밟는다. 미국 법원이 이 사건과 관련해 구글 본사(Google LLC)에 해당 사용자의 신원 정보를 제공하라는 명령을 내리면서다.

 

현지시간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북부 지방법원 베스 랩슨 프리먼 판사(Beth Labson Freeman)는 단독 신청(Ex Parte Application) 심리에서 A씨가 미국 연방법률집 제28장 제1782조(28 U.S.C. § 1782)에 따라 제출한 증거 확보 요청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구글은 해당 유튜브 사용자의 신원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A씨는 지난해 12월, 익명의 개인 유튜브 사용자가 정신병자 또는 사이코패스라고 모욕하고 부모의 재정적 지원을 받아 가수 활동을 한다는 허위 주장을 담은 게시물을 게재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해당 채널이 그의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했으며, 유튜브 핸들 닉네임과 제목이 그의 인격이 망가졌다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A씨는 심각한 정신적·심리적 피해를 입었으며, 수치심과 스트레스로 불면증까지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특히 가수로서의 경력에도 심각한 영향을 입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1월 14일 한국 광주지방법원에 명예훼손 및 초상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A씨는 익명 사용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없어 소송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구글이 보유한 유튜브 사용자 정보를 요청하기 위해 법원에 단독 신청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프리먼 판사는 해당 신청을 검토한 결과, 구글이 미국 내 위치했고 요청된 정보가 한국 법원에서 진행 중인 소송에 사용될 예정이므로 28 U.S.C. § 1782의 법적 요건을 충족한다고 판단했다. 또한 미국 대법원 판례를 적용해 ▲구글이 한국 소송의 직접적인 당사자가 아닌 점 ▲한국 법원이 미국 법원의 증거 제출 지원을 수용할 가능성이 높은 점 ▲해당 청구가 한국이나 미국의 법적 절차를 우회하려는 시도가 아닌 점 등을 들어 신청을 승인했다.

 

특히 프리먼 판사는 해당 유튜브 게시물이 한국어로 작성됐고, 피해자가 한국 거주자이며 미국 내 헌법상 표현의 자유(First Amendment)와 무관하다는 점도 고려했다.

 

법원은 A씨의 요청을 승인하며 ▲구글은 A씨가 요청한 특정 유튜브 사용자의 신원 정보를 제공 ▲A씨는 법원의 승인에 따라 구글에 관련 문서 송달 ▲구글이 정보 제공을 거부하거나 이의 제기할 경우, 법원에 추가 심리 요청 가능 ▲관련된 모든 후속 절차는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 관할 하에 진행 등을 명령했다.

 

https://www.seoulwire.com/news/articleView.html?idxno=638214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502 12.23 23,54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3,5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88,99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7,6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766 이슈 아스트로 막내 윤산하 근황 02:26 25
2942765 이슈 라잇썸 공식 개인 인스타그램 개설 안내 02:22 95
2942764 이슈 윤계상과 손호영이 99년과 25년 지금의 서로에게 보내는 메시지.jpg 7 02:18 370
2942763 이슈 8•90년대생은 익숙한 장난감 한립토이스가 문을 닫습니다 17 02:16 825
2942762 이슈 미니어처 크리스마스 만찬 2 02:14 231
2942761 이슈 송강 로에베 화보 비하인드.jpg 02:13 206
2942760 유머 기린끼리 붙어서 싸우는데 옆에서 구경하는 마멋이 한마디함.. 1 02:12 317
2942759 이슈 13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타워” 02:12 52
2942758 이슈 락스타 게임즈 기대작 GTA 6 용량 공개 26 02:08 444
2942757 정보 지오디 숨은 명곡 - 니가 다시 돌아올수 있도록 7 02:06 235
2942756 유머 슬리데린 일진놈들 교복 개단정한데 해리포터 이 놈은 셔츠도 제대로 안 집어넣고 2 02:04 858
2942755 이슈 애니방 근황.jpg 02:03 641
2942754 이슈 아이에게 준비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2개인데 하나가 세관에서 아직 통관중일 때.x 8 02:01 1,382
2942753 이슈 해리포터 감독한테 돈 빌리고 안 갚은 게 분명한 캐릭터.jpg 11 01:57 1,731
2942752 유머 14만명 중 무려 70% 가 크리스마스에 한다는 이것!!!! 6 01:56 2,023
2942751 유머 김태우 아기염소 5 01:55 292
2942750 정보 크리스마스에 듣기 좋은 일본노래 2곡 4 01:52 269
2942749 유머 남몰래 젤리먹는 말포이 5 01:52 967
2942748 이슈 존맛인것 같은 해포 말포이 러브 스토리.x 5 01:50 912
2942747 이슈 2014년은 TV 역사상 최고의 해였을지도 모른다 01:50 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