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우리가 중국 간첩?" 선거연수원 강사와 공무원에게 물었다
17,578 3
2025.02.12 17:30
17,578 3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매체에 대해 고발 및 정정 보도를 청구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2024. 12. 3. 계엄 당일 선거연수원에서는 선관위 5급 승진(예정자) 50명 및 6급 보직자 69명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그중 공무원 88명 외부 강사 8명 등 총 96명이 숙박하고 있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인터넷언론인연대> 취재본부가 중앙선관위에 정보공개청구 등을 통해 확보한 자료 등을 검토한 결과 이 같은 해명은 사실과 부합한 것으로 확인된다.

중앙선관위가 공개한 정보는 ▲교육생 명단 ▲교육일정표다.

▲  중앙선관위가 공개한 12.3 내란 사태 당일 교육 프로그램과 참가자 명단

교육생 명단을 살펴보면 5급 승진자는 서울 관악구 선관위 강 아무개 행정주사 등 50명, 6급 보직자는 부산 해운대구 최 아무개 행정주사 등 69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인 교육일정표도 확인된다. 5급 보직자 과정은 12.2부터 12.6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교과목은 ▲협업을 위한 팀 빌딩 ▲역량 강화 프로그램(사전교육, 보고서 작성, RP, IB, 자기계발계획서 작성) ▲대한민국 선거 70년사 ▲간부와의 대화 ▲클래식은 처음이라 ▲오피스 요가 ▲개인정보와 정보보호 등 십여개 프로그램이다. 강사는 선관위 소속 사무차장을 비롯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강 아무개 등 40여 명에 달하는 외부 전문 강사진이었다.

<인터넷언론인연대> 취재본부는 당시 교육에 참여한 공무원과 강사에 대해서도 확인에 나섰다.

중앙선관위는 교육생 직접 접촉은 난색을 표했다. 대안으로 제시된 게 사전 질문지를 통한 서면 인터뷰였다.

먼저 <인터넷언론인연대> 취재본부가 보낸 서면 인터뷰에서 A씨는 '승진자, 보직자 교육과정은 언제부터 언제까지 받은 것인지'를 묻는 말에 "2024. 12. 3. 계엄 당시 선거연수원에는 5급 승진자 교육과정, 6급 보직자 교육과정이 진행중이었다"면서 "5급 승진자 교육과정은 2024. 12. 2.(월) 12. 13.(금) 2주간 진행되었고, 6급 보직자 교육과정은 2024. 10. 14.(월) 12. 13.(금) 기간 동안 일주일에 한 기수씩 총 8주간 운영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2024. 12. 02.(월) ~ 12. 06.(금) 기간 동안 운영되는 6급 보직자 교육에 참석했는데 별도의 교육참석 안내 문자는 없으며, 공문을 통해 본인이 어느 기수에 해당되는지를 숙지하고 해당 교육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12 3. 비상계엄 당시 상황은 어떠했는지? 계엄군을 보았거나 들은 말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는 "당일 밤, 계엄 선포가 속보로 뜨는 순간, 같은 방의 룸메이트와 이게 무슨 일인지, 상황을 파악하려 했다"면서 "거실의 티비를 보며 '이게 뭐지 싶었고, 그러다가 잠들었다. 다음날 아침 식사하러 가는 길에 연수원 바깥쪽에 주차되어 있는 경찰차를 보았는데, 밤사이 계엄이 선포되어 관공서에 경비 차원에서 온 것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  12.3 내란 당일 밤 수원 선거연수원 정문 출입을 통제하고자 바리케이드를 설치 중인 경찰들
ⓒ 수원 선거연수원 CCTV 영상 갈무리

이어 "식사할 때 옆방 분들과 이야기를 해보니 옆방 분들은 자느라 비상계엄이 선포된 사실조차 몰랐다. 추후 우리 위원회에 계엄군이 진입하려 했었다는 사실을 알고 매우 놀랐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교육생이 중국인 해커로 오인받는 상황인데 입장이 어떠한지?'를 묻는 말에는 "당시 교육생으로 생활관에 머무른 저희를 이렇게 표현하다니 매우 황당했다"면서 "보도 직후, 이 기사가 진짜냐고 주변에서 많이 물어봤는데, 그때 당시 거기에 제가 있었다고 그게 저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당시 강의에 참여했던 외부 강사들에게도 물었다.

12월 2일 강사로 참여한 B씨는 "교육생 50~60명 정도가 교육에 임했다. 강의에 참여한 이들이 다양한 근무처에서 오셨지만 승진하시는 분들이었기에 분위기가 좋았다. 계엄 이슈는 생각도 못했다"고 말했다.

12월 6일 강사로 참여한 C씨는 "계획된 대로 일정을 소화했다"면서 "비상계엄 이후 교육생들의 변화된 모습이나 상황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매체의 조정진 대표에게 해명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46242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1457년 청령포, 역사가 지우려했던 이야기 <왕과 사는 남자> 최초 행차 프리미엄 시사회 초대 이벤트 449 00:05 5,74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6,84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22,31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60,8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24,69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8,3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5,8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9664 기사/뉴스 "삼전·하닉이 벌고, 네이버로 까먹었다"…국민연금 주식가치 석달새 70조 늘어 08:23 87
2959663 이슈 매니저가 넉살을 가장 죽이고 싶을때 2 08:20 384
2959662 기사/뉴스 [단독] 코스피 랠리, 여성 주식 부호 판도 흔들다…이화경·김선정·김정수 새 얼굴 부상 08:20 298
2959661 이슈 어느 순간부터 릴레이댄스 재미없다는 사람들 많아진 이유...twt 11 08:19 1,038
2959660 이슈 해리포터 완결 후 시점에서 비밀의 방을 열 수 있는 의외의 인물 9 08:17 975
2959659 이슈 안성재 유투브에 발베니 댓글(feat.임짱) 3 08:17 842
2959658 이슈 두쫀쿠를 처음 먹어본 40대 아재둘.....(침풍) 16 08:12 1,847
2959657 유머 여러 모로 사람 돕는 말들(경주마×) 08:11 98
2959656 이슈 57세 레전드 여솔의 충격적이다 못해 경이로운 무대... 2 08:10 1,001
2959655 기사/뉴스 [단독] "6년간 OST 무단 사용"…'무엇이든 물어보살',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입건 15 08:05 3,085
2959654 유머 친구인 말 밑에서 눈 피하는 염소(경주마×) 4 08:05 408
2959653 이슈 해외 난리났던 작년 그래미 신인상 수상소감 25 07:58 2,471
2959652 기사/뉴스 [단독] 공유기 불로 할아버지·손자 사망…"통신사가 배상" 14 07:57 3,455
2959651 이슈 원덬기준 착장과 비쥬얼 레전드로 골든글로브 시상식 참석한 블랙핑크 리사 5 07:55 1,434
2959650 이슈 지금 보니까 멋있는 것 같고 재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춤... 2 07:50 1,970
2959649 이슈 이집트박물관 10 07:48 1,773
2959648 이슈 ??? : 음악방송 MC 보려고 음악방송 보는 사람들이 있었던 시절이 있었다고?.jpg 12 07:48 3,076
2959647 유머 아진짜씨발 개웃기게 ㄴ 아무런기교와 과장없이 순수체급으로 웃기게하는글 진짜오랜만이네.twt 7 07:43 3,256
2959646 이슈 동양인 인종차별 장난 아닌 할리우드... 희망편...jpg 7 07:42 3,993
2959645 이슈 취향별로 갈린다는 신작 프리큐어 캐릭터 디자인...jpg 12 07:41 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