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쉽엔터테인먼트(스타쉽)가 지난 10일, 4년 만에 신인 걸그룹 ‘키키(KiiiKiii)’의 데뷔 소식을 발표했다. 그러나 SNS에서는 같은 소속사 소속 아이돌 그룹 ‘몬스타엑스’의 멤버 기현의 애칭인 ‘키키’와 새 걸그룹 이름이 동일하다는 점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스타쉽은 10일 키키의 공식 SNS 계정을 열고 새로운 그룹의 데뷔를 알렸다. 2021년 아이브 이후 4년 만에 나온 신인이라는 점 때문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아이브 여동생’이라는 애칭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그런데 ‘키키’라는 이름은 같은 소속사 남자 아이돌인 몬스타엑스의 멤버 기현의 별명이기도 하다. 더구나 스타쉽이 운영하는 몬스타엑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키키트립’이라는 제목의 웹예능이 존재한다. ‘키키트립’은 현재 군복무중인 기현의 입대 전 모습을 담은 콘텐츠로, 여행, 일상, 음악작업 뒷이야기 등을 다루고 있다.
이렇듯 ’키키‘라는 이름을 기존 아이돌의 브랜드로 쓰고 있으면서, 같은 이름을 새로운 걸그룹에 내거는 것이 적절한가에 대해 누리꾼들은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게다가 ’키키‘ 기현은 바로 다음 주 군 제대를 앞두고 있는 시점이다.
X(구 트위터)에는 ‘키키트립’ 키워드를 다룬 언급량이 급증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공식콘텐츠 이름이 키키트립인데 이게 뭐하는거죠?”라고 반응했으며, 다른 누리꾼들도 “소속가수 별명이 키키인 걸 모를리 없고, 인스타그램 아이디, 개인 콘텐츠에도 키키라는 이름이 들어가 있는데 뜬금없이 후배 그룹 이름을 ‘키키’라고 하면 몬스타엑스 팬들은 뭐가 되나”, “같은 회사 팬덤끼리 싸움 부추길 건가”등과 같은 의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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