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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16억이 갑자기 생겼다" 대기업 직장인이 남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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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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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이 로또 1등에 당첨된 데 이어 연봉의 절반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받으면서 17억원 가량을 손에 쥐게 됐다는 사연을 전해 화제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16억이 갑자기 생겼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재직 중이라는 작성자 A씨는 "로또에 일절 관심 없다가도, 손댄 재테크들이 연달아 실패하면서 소액으로 안전하게 할 것에 눈이 가더라"라며 "매주 자동 선택으로 로또를 구매했고, 기껏해야 5만원이던 당첨금은 또 복권을 사는 데 썼다"고 설명했다.

A씨는 "그렇게 매주 로또를 산 지 3년이 조금 안 됐을 때였던 것 같다. 주말에 집에서 TV를 보며 앱으로 대충 번호를 맞춰봤다"며 "그랬더니 '따단~'하는 소리가 들리길래 (당첨금이) 오만원인가 오천원인가 하고 보니 사진처럼 어마어마한 금액이 뜨더라"라고 밝혔다.그가 글과 함께 올린 사진에는 지난해 10월 12일 추첨한 로또 제1141회에서 1등에 당첨된 내역이 있었다. 당시 당첨 번호는 '7·11·12·21·26·35'이며 보너스 번호는 '20'이다. 해당 회차에 당첨 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은 총 11명으로, 당첨금은 각각 24억 5775만원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한동안 (당첨된 게) 맞나 싶어서 두어 번 더 확인해 보고도 현실감이 없어서 벙쪄 있다가도 갑자기 얼굴이 붉어지는 느낌이 들면서 심장이 엄청나게 빨리 뛰더라"라며 "기쁨도 놀람도 두려움도 물밀듯이 잠깐 밀려오다 잠잠해지고 나서는, 석 달 정도는 지나서 받아야겠다고 결심하고 평소처럼 지내다가 이번 설 전에 연차 쓰고 조용히 받아왔다"고 했다.

그는 "실 수령은 17억이 조금 안되는 정도에 회사에서 받은 상여금을 보태니 17억이 넘더라"라며 "그런데 이 돈으로 평소에 못 사던 걸 사버리면 다시는 이전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 같아서 두렵고, 투자하려고 하다가도 (전에) 연달아 실패한 게 떠올라서 이도 저도 못했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A씨는 "엄청 큰돈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적은 돈도 아니고 그냥 여태 살아온 대로 잔잔하게 살면서, 거기에 안정감이 보태졌다고 생각하고 살려고 한다. 긴 글 읽어줘서 고맙다"고 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https://mobile.newsis.com/view/NISX20250210_0003058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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