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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서부지법 폭동' 피의자들 옥중서신…윤 대통령에 "고행 선택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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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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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너진 법치 서부지법에 분노 표출한 일반 소시민" 주장
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119자유수호서부혁명' 칭하기도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로 구속된 피의자 A씨와 B씨의 옥중서신. 〈사진=유정화 대표 페이스북〉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로 구속된 피의자 A씨와 B씨의 옥중서신. <사진=유정화 대표 페이스북>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로 구속된 일부 피의자들의 자필 옥중서신이 오늘(7일) 공개됐습니다.

시민단체 '행동하는 자유시민' 유정화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특별히 부탁을 받고 두 가지 서신을 공개한다"며 이들의 편지를 공유했습니다.

A씨가 지난달 24일 쓴 옥중서신에는 "숨 쉬는 것 외 아무것도 제 의지로 할 수 없는 지금, 이제까지 거저 얻은 '자유'가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 것이었는지 뼈저리게 깨달았다"며 "구속된 모두는 일상을 열심히 살아가는 평범한 소시민"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A씨는 "신원이 확실한 회사원, 자영업자 등 거주지도 분명해 앞으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할 것인데 도주 우려가 있기에 구속한다고 한다"면서 "구속으로 인해 모든 생계와 전반적인 생활이 무너져 일상이 위기에 처했다"고도 했습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 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선 "국민의 주권이 찬탈당하는 것을 외면하지 않고, 고행을 선택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유'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위해 함께 고군분투하자"고 했습니다.

또 다른 피의자인 B씨는 지난 4일 옥중서신을 통해 "우리는 극우 윤석열 지지자가 아니다"라며 "부정선거로 국민 주권 찬탈과 입법독재로 자유를 앗아가려는 민주당으로부터 경각심을 일깨워 준 대통령과 함께 국가 정상화를 원하는 '국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단순 탄핵 반대 집회를 하는 것이 아니라, 간절한 마음으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러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B씨는 "무너진 법치에 서부지법에 분노를 표출한 일반 소시민이 극우세력의 테러로 간주되어 고초를 겪고 있다"며 "(그런데) 밖에서는 목사 vs 목사, 유튜버 vs 유튜버들의 세력 싸움, 분열에 대한 뉴스를 보고 있자니 마음이 아프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목소리를 내어주시길 바란다"며 "민주당과 공공연하게 손을 잡고 정치적 판결을 하는 사법부를 향해 하나로 뭉쳐 국민의 여론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B씨는 '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119자유수호서부혁명'으로 지칭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사법부는 탄핵재판과 119자유수호서부혁명을 통해 국민 위에 군림하고 있음을 스스로 증명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습니다.



일부 극렬 지지자들이 지난달 19일 새벽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폭동을 일으키는 모습. 〈영상=JTBC 보도화면 일부〉

일부 극렬 지지자들이 지난달 19일 새벽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폭동을 일으키는 모습. 〈영상=JTBC 보도화면 일부〉




장연제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29336?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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