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고마워】 비버, 지역 당국이 7년 전부터 계획한 댐 마음대로 건설, 3000만 코루나(약 170억 원) 절약
17,110 24
2025.02.06 07:50
17,110 24

브르디 지역의 비버 집단이 하룻밤 사이에 유명세를 탔다. 이들은 브르디 보호 경관 지역에 여러 개의 댐을 건설해 자연 습지를 조성했으며, 그 위치가 정확히 필요한 곳이었다. 이를 통해 지역 당국은 3,000만 코루나(약 170억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고, 시민들은 공공 행정과 관료주의를 풍자하는 농담을 쏟아내고 있다.

 

브르디 보호 경관 지역 관리 당국은 3,000만 코루나 규모의 프로젝트 승인을 받은 상태였으나, 블타바강 유역 당국으로부터 건축 허가를 받기 위한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런데 지역 비버 집단이 하룻밤 만에 댐을 완성하면서 모든 계획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비버들이 선택한 장소는 절묘했다. 과거 군사 기지였던 이 지역에서 군인들이 배수용으로 만든 우회 수로에 댐을 건설한 것이다. 환경 운동가들이 기획한 복원 프로젝트도 이를 해결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자연이 먼저 해결해버린 셈이다. 브르디 보호 경관 지역 관리국의 책임자인 보후밀 피셰르는 "자연이 스스로 해결했고, 비버들이 하룻밤 만에 필요한 생태 조건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군사 산림 관리국과 블타바강 유역 당국이 토지 소유권 문제를 논의하며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비버들이 먼저 해결해버렸다. 덕분에 우리는 3,000만 코루나를 절약할 수 있었다. 비버들은 설계도도 없이, 비용도 들이지 않고 댐을 완성했다."

 

동물학자인 이르지 블체크는 인간의 행정 절차가 비버의 속도를 따라갈 수 없다고 말했다.

 

"비버들은 하룻밤, 길어야 이틀이면 댐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반면 인간은 건축 허가를 받고, 프로젝트를 승인받고, 예산을 확보해야 하죠. 물론 굴착기가 혼자 작업한다면 약 일주일이면 완공할 수도 있겠지만요."

 

환경 전문가들이 현장을 조사한 결과, 비버들이 만든 습지와 연못은 희귀종인 돌가재와 개구리 등 습지에서 번성하는 다양한 종들에게 이상적인 서식지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체코 자연경관 보호국(AOPK) 중부 보헤미아 지부의 책임자인 야로슬라프 오베르마예르는 "비버들은 언제나 최적의 위치를 찾아 댐을 세운다. 우리가 종이에 설계하는 것보다 훨씬 더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현재 이 지역에는 약 8마리로 구성된 유럽산 비버 가족이 살고 있으며, 노베 미트로비체(Nové Mitrovice)나 호르제흘레디(Hořehled) 주변에서도 비버들이 발견되고 있다.

 

AOPK의 대변인 카롤리나 슐로바에 따르면, 비버들은 과거에도 여러 지역에서 수자원 보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때때로 비버들의 활동이 인간의 이익과 충돌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오를리츠코우스테츠(Orlickoústec) 지역의 란스크로운(Lanškroun) 부근에서는 비버들이 의도치 않게 농경지를 침수시키고 인근 철도 노선을 물에 잠기게 만든 사례도 있었다.

 

https://english.radio.cz/beavers-build-planned-dams-protected-landscape-area-while-local-officials-still-8841536

 

yGpWYM

 

 

따봉 비버야 고마워👍

목록 스크랩 (0)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밤티크림X더쿠💚 올리브영 신제품 "밤티크림" 후기 필수 X ‼ 대규모 샘플링 진행 중🙆‍♀️ 715 02.02 51,43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16,33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77,85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29,4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80,66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9,3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4,6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0,08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1,74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94,2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3,7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1278 이슈 스타듀밸리덬들 난리난 소식.twt 2 04:51 93
2981277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41편 04:50 17
2981276 이슈 미니 PC, 노트북 싹 다 가짜였습니다. 쿠팡에 침투한 중국 사기단의 정체 1 04:48 165
2981275 이슈 레드벨벳 슬기 조이 아이린 비주얼 근황 1 04:23 328
2981274 이슈 사육사가 목숨건 먹방을 시작한 이유 3 04:13 665
2981273 유머 블루베리랑 싸우는 골댕이 퍼피 🫐 1 04:00 265
2981272 유머 아기 시바견들 코 재우기 🐶 💤 5 03:12 899
2981271 이슈 100만원 포기하고 자신을 선택한 팬을위한 박재범의 선물ㅋㅋㅋ 1 03:11 1,105
2981270 이슈 (스포주의) 원덬이 읽다가 심장이 덜컥 내려앉은 일본 비엘 장면.jpg 15 02:59 2,224
2981269 유머 뱀이다🐍🙊🙊🙊🙊🙊 1 02:59 350
2981268 유머 대규모 채용이라더니 토스에 문과 신입 직무자체가 없네 21 02:27 3,752
2981267 유머 엄마가 언니 담배피는거 모르는데 엄마가 언니 집에서 꽁초 발견했단 말임.jpg 21 02:14 5,447
2981266 유머 찐 본명을 잃어버린 배우들 36 02:04 3,487
2981265 이슈 전기장판의 좋음을 알아버렸다.jpg 36 02:04 5,154
2981264 이슈 일본의 초거대 불상 32 02:02 2,059
2981263 기사/뉴스 [단독] 고구려의 ‘신라 속국화’의 특급 단서일까…경주 돌덩이에 새겨진 고구려 글씨체 21 01:59 2,106
2981262 유머 생소한 이름이 많은 전통시장 13 01:59 2,252
2981261 이슈 박명수 이 날 수민씨랑 헤어져서 미친 거래 34 01:58 6,495
2981260 유머 90년대생들 어렸을 때 쓰던 목욕용품.jpg 38 01:54 3,636
2981259 유머 [브리저튼] 둘 중에 누가 오징어게임에서 더 오래 살아남을까? 12 01:53 1,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