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근 소액물품 관세 면제 철폐 행정명령
中 이커머스 업체 타격 예상
미국 우정국(USPS)이 중국과 홍콩에서 들어오는 택배 취급을 잠정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미 우정국은 지난 4일(현지시간) 웹사이트에 “2월 4일부터 우정국은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중국 및 홍콩 우체국에서 발송하는 국제 택배의 접수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며 “중국과 홍콩에서 발송되는 편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공지를 게시했다. 다만 플랫(flat) 요금을 적용받는 편지와 큰 봉투 등은 이번 수신 중단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조처가 중국 온라인 쇼핑몰과 관련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원래 미국은 수입품이라도 가격이 800달러 이하인 경우 관세를 면제해줬다. 하지만 저가 상품을 주로 취급하는 중국 이커머스 업체가 수백만명의 미국인에게 이 제도를 이용해 관세를 물지 않고 물건을 판매하며 미국 내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는 비판이 최근 몇년 동안 있었다.
실제로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는 800달러 이하 무관세 조항을 이용해 상당한 이익을 누려 왔다. 미국 관세국경보호청에 따르면 800달러 미만 상품의 배송은 지난해 1년간 13억 건 이상 이뤄졌다. 또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테무와 쉬인에서 발송하는 택배는 중국에서 미국으로 배송되는 택배의 30%가량을 차지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 소액 물품 관세 면제 제도를 철폐하는 행정명령을 내렸고, 이에 따라 중국에서 오는 소규모 택배가 관세를 회피할 수 있다는 우려에 미 우정국은 중국발 택배 배송을 당분간 중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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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4/0000094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