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못 보겠다”···‘태움’ 추정 장면을 홍보영상에 버젓이 올린 서울대병원 [강홍민의 끝까지 간다]
19,987 9
2025.02.05 08:52
19,987 9

유튜브 ‘서울대병원TV' 웹드라마서 태움 추정되는 장면 연출
영상 본 시청자들 “보기 불편”, “병원서 만든 걸 보고 놀라” 등 부정적 반응
서울대병원 측 “전체 스토리 위주로 봐 달라”

 

서울대학교병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서울대병원TV' 웹드라마의 한 장면. 이 영상을 본 일부 시청자들은 간호사들 간의 괴롭힘인 '태움' 연상된다고 말했다.(유튜브 '서울대병원TV' 캡처화면)

서울대학교병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서울대병원TV' 웹드라마의 한 장면. 이 영상을 본 일부 시청자들은 간호사들 간의 괴롭힘인 '태움' 연상된다고 말했다.(유튜브 '서울대병원TV' 캡처화면)

 


국내 빅5 상급종합병원으로 꼽히는 서울대학교병원의 유튜브 채널 ‘서울대병원tv’의 콘텐츠가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달 26일 이 채널에 업로드 된 영상에는 간호사들 사이에서 괴롭힘으로 일컫는 ‘태움’으로 보일 수 있는 장면이 여실이 드러난다는 지적이다.

 

태움이란, ‘영혼이 재가 될 때까지 태운다’는 의미로 주로 선배 간호사가 후배를 괴롭히는 악습을 말하는 은어다.

 

서울대병원tv에 ‘대학로101’이라는 제목으로 올라 온 이 영상은 병원 곳곳에서 근무하는 이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웹드라마로 제작됐다. 첫 번째 에피소드는 병원 내 보안요원을, 두 번째는 신입 간호사의 일상을 담았다.

 

‘간호사 첫 독립 : 가장 긴장되는 하루, 인정?’이라는 제목의 두 번째 영상에서는 간호사들에게 가장 힘든 날이라고 불리는 ‘독립 첫 날’ 그들이 어떤 고충을 겪는지를 담았다. 신입 간호사들에게 ‘독립’은 환자 케어방법 및 시술 준비 등의 교육기간이 끝나고 말 그대로 혼자서 환자를 돌볼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이 영상에서도 독립 첫 날 간호사가 정신없이 업무에 집중하는 모습을 그렸다. 긴장된 모습으로 업무에 고군분투하는 신입 간호사는 환자들의 호출, 선배 간호사들의 지적에 정신없는 모습이다.

 

낯선 업무에 난감해하는 신입 간호사를 다독여 주는 선배 뒤에는 서툰 신입 간호사의 모습이 내키지 않은 듯 연신 언짢은 표정을 한 선배의 모습이 보였다.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하고 초췌한 모습으로 허둥대는 신입 간호사를 다그치는 선배 간호사의 모습이 마치 당연한 듯 연출됐다. “환자가 먼저다”, “업무를 끝내지 못하면 밤샐 각오해”라는 선배의 말에 신입 간호사는 주눅이 든 채 아무 말을 하지 못한다.

 

특히 선배들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한 신입 간호사가 분위기에 눌려 질문조차 하지 못하는 분위기는 병원 내 간호사들의 상하관계를 그대로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이 영상을 본 한 누리꾼은 “서울대병원 공식 유튜브·SNS 계정에 게시된 영상인데 이런 내용이 포함됐다는 것이 간호부에서 이러한 일이 일상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방증처럼 느껴졌다”면서 “오히려 현실은 이보다 더 비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일반 웹드라마라고 생각했는데, 병원에서 만든 걸 보고 놀랐다”며 “대놓고 갈굼 하는 걸 보니 실제는 더 심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과거 간호사 출신이었던 ㄱ씨는 해당 영상을 본 후 “간호사들이 겪는 현실보다는 훨씬 포장되었지만 영상을 보는 내내 옛날 생각이 나 보기 불편했다”며 “간호사들의 태움이 세상에 알려져 예전보다 나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그들의 세계에선 남아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총 8분 가량인 이 영상 외 짧은 영상으로 분할해 유튜브 숏츠 및 인스타그램 릴스로 업로드 했으나 현재 문제가 되는 영상 두 개는 삭제됐다.

 

서울대병원 측은 “해당 영상은 신규 간호사가 출근 첫 날 선배들의 도움으로 적응하는 과정을 보여주기 위해 제작했다”면서 “드라마의 전체적인 스토리 위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삭제된 영상에 대해서는 “대학로101 각 회차당 1건씩만 게시하기로 해 기존에 올린 세 개의 영상 중 두 건을 미공개 처리했다”고 밝혔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0/0000086043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374 01.08 47,043
공지 서버 작업 공지 1/11(일) 오전 1시 ~ 오전 1시 30분 [완료] 01.10 3,66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5,94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09,96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8,3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17,69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5,9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5,01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8691 기사/뉴스 중국의 한한령 해소에 매달릴 필요 없는 이유는 [최수문 선임기자의 문화수도에서] 1 07:28 178
2958690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1 07:01 108
2958689 유머 허경환: 저 어떡할거에요오〜 나 어뜩할건데 나아아 22 06:50 2,464
2958688 이슈 승헌쓰 상상도 못한 근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twt 5 06:47 1,433
2958687 기사/뉴스 (단독)쿠팡이츠 '1위' 비결?…조리시간 초과 땐 점주가 '음식값 부담' 27 06:15 2,062
2958686 이슈 24년 전 오늘 발매된_ "난 사랑에 빠졌죠" 06:14 257
2958685 이슈 지금 한창 상영, 방영 중인 각각 다른 작품 OST 두 곡 연달아 낸 여돌....(만약에 우리, Love Me) 06:04 562
2958684 이슈 방금 처음으로 음방 사녹한 롱샷 역조공품 5 06:01 810
2958683 이슈 아스트라 필름 어워즈 호러/스릴러 부문 연기상에서 나온 최초 기록 8 05:02 941
2958682 기사/뉴스 션, 정혜영 쏙 빼닮은 미모의 막내딸 공개 "주위에서 배우시키라고 해" [전참시] 4 04:44 5,590
2958681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17편 2 04:44 284
2958680 이슈 모범택시 시즌3만 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간략 소개글 21 04:20 3,211
2958679 유머 @: 헤이 그록, 사진 속에서 테러리스트들을 지워줘 1 03:56 2,109
2958678 이슈 딴게 아니고 구글맵 리뷰 볼때마다 ㄹㅇ 일본=정신병 근본국 이란거 뼈저리게 실감함 27 03:41 5,162
2958677 이슈 후덕죽 셰프 리뷰하는 단군 5 03:31 4,666
2958676 이슈 우리나라에서 커피광고모델 제일 오래한 사람 16 03:30 4,189
2958675 이슈 최근 유행하는 모수 (안성재 레스토랑) 초대권 사기 7 03:26 3,212
2958674 기사/뉴스 ‘솔로지옥4’ 이시안, 위고비 부작용 “3일간 정신 나가” 35 03:20 4,925
2958673 이슈 사람마다 진짜 갈린다는 인생 밥상.jpg 370 03:13 20,576
2958672 기사/뉴스 개런티가 573억원…다큐인가 뇌물인가 6 03:06 4,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