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축하 합창 격려금·윤비어천가 녹음·관저 철조망 비용 조사 필요... 목적 외 특활비 사용 의심
47명 곱하기 30만 원을 하면 총 1410만 원이다. 이 돈이 '격려금'으로 지급되었다는 것을 보면, 현금으로 지급됐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격려금 30만 원을 카드로 지급할 방법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돈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
이 돈을 경호처장의 사비로 마련했을 리는 없다. 그리고 대통령 경호처 예산에 이렇게 큰 금액의 격려금이 편성되었을 리도 없다. 더구나 경호처 직원도 아닌 경찰에게, 그것도 생일축하곡 합창을 했다고 해서 지급할 격려금 예산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의심이 되는 것은 행사 예산에서 빼냈거나 특수활동비를 사용했을 가능성이다. 이 정도의 금액을 현금으로 빼낼 수 있는 예산항목은 딱히 없기 때문이다.
만약 기밀유지가 필요한 국정 수행활동에 사용해야 하는 특수활동비를 생일축하곡 합창 격려금으로 사용했다면, 그것은 목적 외로 예산을 사용한 것이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진상규명이 돼야 하고 수사가 필요할 수 있다.
카테 사회
전문 https://naver.me/5EU2VtB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