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 계엄에 경찰을 동원하는 계획은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제시하고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실이 제공한 검찰 특수본의 윤 대통령 공소장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계엄 이틀 전인 지난해 12월1일 11시 경 김용현 전 국방장관을 불러 비상 계엄 선포 시 병력 동원 계획을 물었습니다.
이에 김 전 장관은 최소 3천명, 최대 3만명의 병력이 필요하다고 답했지만, 윤 대통령이 "경찰력을 우선 배치하고 군은 간부 위주로 투입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 정도 병력이라면 국회와 선관위에 투입하면 되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비상 계엄 당시 경찰력의 투입을 윤 대통령이 직접 결정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홍정원 기자 (zizou@yna.co.kr)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실이 제공한 검찰 특수본의 윤 대통령 공소장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계엄 이틀 전인 지난해 12월1일 11시 경 김용현 전 국방장관을 불러 비상 계엄 선포 시 병력 동원 계획을 물었습니다.
이에 김 전 장관은 최소 3천명, 최대 3만명의 병력이 필요하다고 답했지만, 윤 대통령이 "경찰력을 우선 배치하고 군은 간부 위주로 투입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 정도 병력이라면 국회와 선관위에 투입하면 되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비상 계엄 당시 경찰력의 투입을 윤 대통령이 직접 결정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홍정원 기자 (zizou@yna.co.kr)
https://n.news.naver.com/article/422/0000710444?sid=161